윤 대통령 "한·네덜란드, 가장 훌륭한 파트너"‥히딩크 전 감독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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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새벽, 암스테르담 궁에서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두 나라는 전쟁 속에서 피로 맺어진 우정을 토대로 굳건하고 다층적인 협력을 발전시켜 왔다"면서 "이제 반도체, 원전, 인공지능, 디지털 같은 미래 산업 분야로 협력이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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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새벽, 암스테르담 궁에서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두 나라는 전쟁 속에서 피로 맺어진 우정을 토대로 굳건하고 다층적인 협력을 발전시켜 왔다"면서 "이제 반도체, 원전, 인공지능, 디지털 같은 미래 산업 분야로 협력이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는 한국전쟁 당시 5천여 명을 파병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아름다운 튤립과 풍차로도 유명한 네덜란드는 한국에 단지 유럽의 머나먼 나라가 아니다."라며 조선에 표류했던 네덜란드 선원 벨테브레와 하멜을 언급했습니다.
만찬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도 참석해, 만찬 참석자들에게 인사했습니다.
알렉산더르 국왕은 "양국의 전략적 협력은 반도체 장비와 컴퓨터 칩 이상에 걸쳐 이뤄질 것"이라며 "농업 건축, 지속적 에너지, 기후변화 대처 같은 많은 분야에서도 기술력과 노력을 묶을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왕은 "라디오에서 K팝이 나오고 극장에서는 K-무비를, 넷플릭스에서는 K-드라마를 즐길 수 있으며, 네덜란드 사람은 기아 자동차를 타고, 유튜브에서 K-블로거를 구독한다"며 네덜란드에서의 한국 열풍을 언급했습니다.
국빈 만찬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자리했고,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도 참석했습니다.
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52644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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