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불명예 뒤집어쓴 맨유, 역대 EPL 팀 중 UCL 최다 실점…15골 내줬다

조영훈 기자 2023. 12. 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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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UCL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온갖 불명예를 썼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13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6차 바이에른 뮌헨(바이에른)전에서 0-1로 졌다.

퍼거슨 감독이 이끈 18시즌 동안 맨유는 세 차례 UCL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는데, 그의 은퇴 이후 7시즌 동안 이미 세 차례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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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UCL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온갖 불명예를 썼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13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6차 바이에른 뮌헨(바이에른)전에서 0-1로 졌다. 바이에른이 후반 25분 킹슬리 코망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같은 시각 열린 A조 코펜하겐-갈라타사라이전에서는 코펜하겐이 1-0으로 승리해 승점 3을 쌓으면서 바이에른이 승점 16으로 1위, 코펜하겐이 승점 8로 조 2위를 기록해 UCL 16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1승 1무 4패, 승점 4를 기록해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맨유에는 끔찍한 UCL 조별리그였다. 조 추첨 당시만 해도 바이에른과 더불어 16강에 진출할 팀 중 하나로 꼽혔으나, 최하위로 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까지 사라졌다.

경기력도 참담했다. 6경기에서 12득점 15실점을 기록했는데, 득점은 바이에른과 더불어 조에서 가장 많았으나, 실점은 6실점을 기록한 바이에른의 배를 넘었다.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맨유가 기록한 15실점은 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팀이 UCL 조별리그에서 기록한 최다 실점이었다. 더불어 2005-2006시즌 이후 17년 만에 조 최하위로 UCL 조별리그를 마쳤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은퇴 이후 제 길을 찾지 못한다. 퍼거슨 감독이 이끈 18시즌 동안 맨유는 세 차례 UCL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는데, 그의 은퇴 이후 7시즌 동안 이미 세 차례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UCL 조별리그 탈락으로 텐 하흐 감독 체제에도 타격이 갈 전망이다. 맨유는 2023-2024시즌 치른 24경기에서 절반에 달하는 12경기를 패배했다. 2022-2023시즌 62경기를 치르고 12경기에서 패배한 것과 대조적인 분위기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실수했다. 개인적 실수가 많은 선수에게 나왔다. 결과적으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력은 좋았으며, 질만한 경기가 아니었는데도 패배했다"라고 말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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