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충북도의원, 테러 사주 의혹 김영환 지사 고향 후배 고소

구준회 2023. 12. 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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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충북도의원이 자신과 현직 기자 2명에 대한 테러를 계획했다며 김영환 충북지사의 고향 동문 후배 2명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박 의원은 김 지사의 지인 A씨와 B씨를 살인예비음모와 협박,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 지사의 측근 A씨가 지인 B씨에게 자신 등에 대한 테러를 사주한 정황이 있다"며 당시 대화 내용을 녹음한 음성 파일 등을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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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충북도의원이 자신과 현직 기자 2명에 대한 테러를 계획했다며 김영환 충북지사의 고향 동문 후배 2명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박 의원은 김 지사의 지인 A씨와 B씨를 살인예비음모와 협박,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고소장에서 "이들이 고소인 등을 제거하는 것이 자신들의 임무라는 점을 강조하며 살해를 교사했다"라며 "피고소인들은 흉기로 찌를지, 차로 문댈지 등 구체적인 살해 방법을 논의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살인교사가 있었다고 주장한 8월 7일은 오송 참사가 발생한 지 20여 일 후로 당시 박 의원은 참사 전날 김 지사의 서울행에 대해 문제를 집중 제기했습니다. 또 기자 2명은 충청북도가 시행한 괴산 소재 김 지사 땅 입구에 대한 정비공사 발주의 적절성을 따지는 보도를 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 지사의 측근 A씨가 지인 B씨에게 자신 등에 대한 테러를 사주한 정황이 있다"며 당시 대화 내용을 녹음한 음성 파일 등을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박 의원의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B씨는 "(박 의원 녹취는) 유도 심문에 걸려든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A씨가)손 좀 봐줘야겠다는 말은 했지만 사주는 아니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박 의원이 제출한 증거 등을 바탕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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