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와나 토큰 비자금 조성 의혹 김모씨 등 구속송치..'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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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 비자금 조성 의혹 관련 아들 김모씨와 가상화폐 업체 대표 등 2명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13일 검찰 송치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김 회장 아들 김모씨와 아로와나토큰 발행 업체 대표 등 2명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 등은 김 회장이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과 관련, 사건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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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김 회장 아들 김모씨와 아로와나토큰 발행 업체 대표 등 2명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구속 송치했다.
이날 오전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서 나온 한컴 계열사가 투자한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 발행업체 대표 A씨는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이유가 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호송차에 올랐다. 뒤이어 나온 김씨 역시 '비자금 어디에 사용했냐'는 등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씨 등은 김 회장이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과 관련, 사건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다. 상장 첫날 50원에서 출발해 1076배에 달하는 5만3800원까지 급등했다. 이 과정에서 형성된 100억원대의 비자금이 한컴위드 사내이사인 김씨에게 흘러 들어간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회장은 이 사건 관련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김씨와 A씨를 송치한 뒤 김 회장 수사에도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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