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동·길음동·노고산동·상도동 건축심의 통과…3000가구 공급

이소은 기자 2023. 12. 13. 09: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돈암6구역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성북구 돈암동과 길음동, 마포구 노고산동, 동작구 상도동 일대에 총 3000여 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이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열린 제22차 건축위원회에서 돈암제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촌지역 마포4-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신길음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상도동 154-3번지 일원 상도역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암병원(누리관) 신축사업 등 5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

이번 심의를 통해 공공주택 673가구, 분양주택 2312가구 등 총 2985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에 위치한 '돈암제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성북구 돈암동)'은 12개동, 지하 7층~ 지상 25층, 88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이번 심의에서는 대지 고저차의 안전성 재검토 실시로 인한 동 배치 및 지하주차장 계획을 변경하고, 기존안보다 부대복리시설을 추가 확보해 입주민 및 공공 이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 동소문로 대로변에 순응하는 배치계획과 지형의 고저차를 활용한 합리적인 레벨 계획으로 지형 변화를 최소화 하면서 조화로운 단지 구성을 계획했다. 전용 59㎡ 이하에서는 공공주택의 소셜믹스를 적극 도입했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인근 '신촌지역 마포4-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마포구 노고산동)'은 지하 5층~지상 29층, 도시형생활주택 147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건립된다.

신촌역 및 신촌 로터리와 접해있는 대지의 특성을 활용해 전면공지 내에 녹지공간을 계획하고, 저층부(1~4층)에 근린생활시설 및 주민공동시설을 계획했다. 단지 내 공공주택과 분양주택은 혼합배치해 소셜믹스가 이뤄지도록 했으며 저층부의 색채계획을 조정해 가로경관을 개선했다.

신길음 재정비촉진구역 투시도. /사진제공=서울시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 '신길음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성북구 길음동)'은 5개동, 지하 5층~지상 37층, 공동주택 883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건립된다.

지상층 배면 중앙에 배치됐던 차량 진출입구를 단지 외곽으로 이동시키면서 주민들이 중앙부의 널찍한 마당과 주변에 배치된 주민공동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모든 동에 공공주택을 소셜믹스로 배치해 분양주택과의 형평성을 고려했다. 동소문로변 가로활성화를 위해 저층부에 판매시설을 설치하고 단지 중앙부에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했다.

지하철 7호선 상도역 인근 '상도동 154-3번지 일원 상도역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동작구 상도동)'은 7개동, 지하 5층~지상 42층, 공동주택 106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건립된다.

기존 35층이었던 층수를 42층으로 변경해 총 5개의 통경축을 확보하였고, 일부 동의 평면을 수정해 북향 세대를 기존 15타입에서 12타입으로 조정했다. 단지 중앙에 어린이놀이터와 휴게광장 등을 조성하고, 상도역과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암병원(누리관) 신축사업(구로구 구로동)'은 의료시설 개선 및 진료 공간 확충을 위해 기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주차장으로 활용 중인 필지를 종합의료시설로 변경하고 지하 9층~지상 6층의 암병원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기존 주차장의 공간 확보를 위해 지하 9층~지하 3층을 주차장으로 계획하고 지하 1층~지상 1층을 장례식장, 지상층을 진료실과 연구실로 계획했다. 합필되는 대지면적 증가에 따른 추가 공개공지를 병원 서측 기존 공개공지 인근에 조성해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공공·분양주택을 혼합 배치하는 '소셜믹스'를 사업 초기 단계부터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주택건축계획에서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