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애자일소다 '맞손'…도큐먼트AI 공동 개발

기업용 AI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도큐먼트 AI 개발…생성형 AI 시장 선점"

파수CI(사진=파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파수가 인공지능(AI)전문기업 애자일소다와 기업용 생성형AI 관련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업용 AI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는 내년 초 기업용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LLM)을 출시할 예정인 파수와 의사결정 최적화 AI 전문기업인 애자일소다가 기술 교류·공동 개발, 영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하기 위해 추진했다.

양 사는 각각이 축적해온 전문 분야의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업해 급변하는 생성형 AI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큐먼트AI(Document AI) 등 양 사의 강점을 살린 솔루션과 서비스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고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재는 범용의 생성형 AI 서비스 활용이 대부분이라면, 내년에는 내부 데이터를 토대로 특정 목적 하에 질의에 대한 응답을 제공하는 검색증강생성(RAG) 방식의 AI가 기업에 확산될 것으로 양 사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 사는 파수가 출시 예정인 LLM에 데이터 관리 역량과 애자일소다의 파인튜닝 경험·노하우를 접목해 도큐먼트 AI를 공동개발한다. 이 외에도 기업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AI 서비스를 함께 발굴 및 개발할 계획이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는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범용성보다는 기업의 특정 목적에 따른 전문 분야의 AI활용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2017년부터 기업용 AI 사업을 진행해온 애자일 소다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데이터 이해 및 가공 역량을 토대로 곧 LLM을 선 뵐 파수와 함께 기업 고객에 필수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앞으로는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조직 내에서 AI를 어떤 목적으로 어떤 부분에 도입할 수 있을지 AI 비전을 설정하고 추진해야 한다"며 "파수와 애자일소다는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에 가장 실용적인 AI 서비스를 개발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또한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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