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넉 달 앞으로…충북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
[KBS 청주] [앵커]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넉 달 앞두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등록 첫날부터 10여 명의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면서 선거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
이른 시간부터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마다 예비후보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하루에만 충북에서는 모두 16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모두 정치 신인이거나 선출직 경력이 없는 원외 주자.
현역에 맞서려면 하루라도 빨리 얼굴을 알리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서둘러 출사표를 던진 것입니다.
예비후보가 되면 선거 사무소를 두고 문자메시지, 명함 등으로 제한적으로나마 선거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후원회를 꾸려 정치 자금도 1억 5천만 원까지 모금할 수 있습니다.
다만 광고나 인쇄물은 활용할 수 없고 후보자에 대한 직접적인 지지를 호소하는 현수막도 걸 수 없습니다.
충북은 현재 거대 정당이 4대4로 나뉘어 있습니다.
지역구 최다선인 6선에 도전하는 두 의원과 3선 이상을 내다보는 중진들의 출마 의사가 확고한 상황에서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오송 참사부터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등 굵직한 현안도 쌓여 있어 유권자들의 기대도 어느 때보다 큽니다.
[이선영/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 "정책 선거 실종 이런 구호들이 이번 총선에서는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사골 공약처럼 우려먹는 공약이나 선심성 공약 이런 것들이 없어졌으면 좋겠고요."]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120일 동안 이어지는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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