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장비 없이 모션캡쳐 기술 활용하는 '무빈'에 신규 투자

박소은 기자 2023. 12. 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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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035420) D2SF(D2 Startup Factory)가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쳐 스타트업 '무빈'에 신규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무빈은 마커·트래커 등 별도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쳐 기술을 개발 중이다.

기존 모션캡쳐 기술은 사람 및 물체에 마커 등을 부착해 움직임을 캡처하는 방식으로, 수억원 이상의 전문 장비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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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빈, 글로벌에서도 희소한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쳐 기술 구현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으로 발굴해 투자로 이어진 사례
네이버 D2SF 제공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네이버(035420) D2SF(D2 Startup Factory)가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쳐 스타트업 '무빈'에 신규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무빈은 마커·트래커 등 별도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쳐 기술을 개발 중이다. 기존 모션캡쳐 기술은 사람 및 물체에 마커 등을 부착해 움직임을 캡처하는 방식으로, 수억원 이상의 전문 장비가 필요했다.

무빈은 자체 데이터셋 기반의 AI 모델을 구축해, 라이다(LiDAR) 센서 하나만으로 정밀한 3D 모션을 실시간으로 구현할 수 있다. 특히 마커리스 솔루션 중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모션캡쳐를 구현하는 방식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희소한 기술로 '퍼시픽 그래픽스 2023'(Pacific Graphics 2023)에서 관련 논문이 채택되기도 했다.

현재 무빈은 24년도 상반기 CBT 출시를 목표로 ‘MOVIN3D Studio’를 고도화하고 있다. 라이다 센서로 모션 캡처 후 유니티·언리얼 등 3D 모델링 프로그램에 연동할 수 있는 데스크톱 앱 솔루션으로, 일반 노트북에서 구동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라이브 커머스·버추얼 콘텐츠 등 유관 기업과도 활발히 협업을 논의하고 있으며, 네이버와도 협력 접점을 구체화하는 중이다.

무빈은 카이스트 박사과정 멤버들이 창업한 팀으로, 공동창업진들은 3D 모션그래픽스 및 라이다 소프트웨어 기술 등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메타(Meta)·네이버제트·에스오에스랩(SOSLAB) 등 관련 산업 현장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보유해 높은 시장 이해도도 자랑한다. 무빈의 이번 시드 투자 유치에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크루캐피탈(Krew Capital)이 공동 참여했다.

올 한 해 네이버 D2SF는 여전히 경직된 글로벌 투자 심리에도 초기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네이버와 스타트업의 시너지를 추진했다. 우선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 △생성 AI 테마 신규 투자 공개모집 △전 분야 투자 검토 신청 상시 전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략투자를 이어갔다.

이번에 투자를 단행한 무빈 역시, 올해 상반기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통해 예비창업단계에서 선정된 팀으로 지난 7월 인큐베이팅을 거쳐 법인 설립 후 투자로 연결됐다.

D2SF는 그간 AI 생태계 전반에 걸쳐 체계적으로 구축해온 투자 포트폴리오를 네이버클라우드의 ‘AI RUSH 2023’로 연계해 네이버와 스타트업의 AI 시너지를 강화하기도 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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