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명이네 마을' 개설자 "이재명 대표 탈퇴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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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개혁의 딸)' 명칭 파기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팬 카페 '재명이네 마을' 개설자가 비명계가 요구한 이 대표 팬 카페 탈퇴 요구를 두고 "그렇게 하면 된다"고 밝혔다.
'개딸'은 이 대표를 지지하는 20대 여성들이 서로를 지칭하며 처음 쓰기 시작했는데 일부 과격한 일탈 행동을 하는 지지층을 비하하는 뜻으로 쓰인다고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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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개딸(개혁의 딸)' 명칭 파기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팬 카페 '재명이네 마을' 개설자가 비명계가 요구한 이 대표 팬 카페 탈퇴 요구를 두고 "그렇게 하면 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개설자는 13일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비명계 의원들이 모인 '원칙과 상식'이 이 대표를 향해 이장직을 맡고 있는 팬 카페 탈퇴를 요구한다'고 묻자 "탈퇴하시면 되죠. 뭐"라고 답했다.
그는 "대표님과 우리 지지자분들의 마음이 중요한 거지 탈퇴하고 안 하고 이게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대표님께서는 재명이네 마을에 글을 올리신 지 약 한 1년 정도 지났다. 휴면 상태라고 봐주시면 된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 명튜브 운영자이기도 한 그는 개딸이라는 호칭을 처음 붙인 지지자로 지난 9일 당 청원 사이트에 개딸이라는 명칭을 공식 파기하겠다며 언론에서도 이 명칭을 더 이상 쓰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개딸'은 이 대표를 지지하는 20대 여성들이 서로를 지칭하며 처음 쓰기 시작했는데 일부 과격한 일탈 행동을 하는 지지층을 비하하는 뜻으로 쓰인다고 판단한 것이다.
명튜브는 "개딸이라는 용어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처음 나온 용어로 이후 대선을 기점으로 20대 여성 유입 인원이 많이 늘어나면서 유쾌하고 당찬 느낌으로 서로 부르기 시작하다가 개혁의 딸이라는 의미 부여를 하고 서로 격려하면서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딸' 규모에 대해서는 "200만 (민주당) 당원 중에 약 3~4%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과격한 행동을 하는 분은 일부 강성 지지자고 연령층이 다소 높은 분들"이라며 "개딸 분들이 억울하게 누명을 쓴 부분들이 매우 많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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