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1월 실업자, 8천명 증가…건설업 취업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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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11월 실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동남지방통계청의 '2023년 11월 부산시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 부산의 실업자는 5만3천명으로 작년보다 8천명, 17.4% 늘었다.
올해 11월 취업자는 작년보다 1만4천명, 0.8% 감소한 168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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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지역 11월 실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동남지방통계청의 '2023년 11월 부산시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 부산의 실업자는 5만3천명으로 작년보다 8천명, 17.4% 늘었다.
올해 11월 취업자는 작년보다 1만4천명, 0.8% 감소한 168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취업자가 15만1천명으로 작년보다 2만4천명, 13.7% 감소했고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도 38만4천명으로 작년보다 2만5천명,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는 67만1천명으로 작년보다 4.7% 증가했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취업자는 23만5천명으로 작년보다 1.3% 늘었다.
직업별 취업자도 희비가 엇갈렸다.
관리자와 전문가는 작년보다 3만1천명, 10.3% 늘었고 사무종사자도 작년보다 1천명, 0.4% 증가했다.
그러나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는 작년보다 3만8천명, 6.0% 감소했고 서비스·판매종사자도 작년보다 7천명,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15세 이상 인구는 작년보다 5천명 감소한 292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173만5천명으로 작년보다 6천명 감소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119만3천명으로 작년보다 1천명 늘었다.
고용률은 작년보다 0.3%포인트 하락한 57.5%를 기록했다.
남성 고용률은 67.2%로 작년과 같았으나, 여성 고용률은 48.5%로 작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3.0%로 작년보다 0.4%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남성 실업률은 작년보다 0.3%포인트 하락한 2.3%를 기록한 반면 여성 실업률은 3.9%로 작년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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