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인턴 자리 수도권 65% '싹쓸이'… 강원 지역 정원 26% 그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병원 인턴 정원의 3분의 2가 수도권에 몰려있는 가운데 강원 지역의 인턴 정원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도권의 의대 졸업생 수 대비 인턴 정원 비율은 156.3%에 달했다.
다른 지역의 졸업생 수 대비 인턴 정원 비중은 수도권보다 훨씬 낮았다.
수도권 소재 의대를 졸업했을 때 다른 지역에서 인턴을 하는 비율은 2.6%에 그친 반면, 강원권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인턴을 하는 비율이 73.7%에 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병원 인턴 정원의 3분의 2가 수도권에 몰려있는 가운데 강원 지역의 인턴 정원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다른 지역으로 이탈해 인턴을 하는 비율도 강원 지역이 현저히 낮았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의대 졸업생 수 대비 모집하는 인턴 정원 비율의 지역 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 수 대비 인턴 정원 비율이 낮을수록 타 권역으로 이탈하는 경향도 있었다.
대부분 의대생들은 졸업과 함께 의사 면허(일반의)를 취득한 뒤 수련병원에서 전문의가 되기 위한 수련 과정을 거친다. 인턴 1년 후 진료과목을 선택해 레지던트를 지원하고, 다시 3∼4년의 기간을 거쳐 ‘전문의’를 취득하게 된다.
최근 10년간 의대 졸업생은 총 3만1516명, 인턴 정원은 3만2557명으로 졸업생 수와 인턴 정원이 거의 비슷했다.
하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매우 컸다.
수도권의 의대 졸업생 수 대비 인턴 정원 비율은 156.3%에 달했다.
수도권에서 모집하는 인턴 정원은 2만1239명으로, 수도권 의대 졸업생 1만3592명을 크게 웃돌았다. 이 기간 전국 인턴 정원 3만2557명 중 수도권 비중이 65.2%에 달해 무려 3분의 2를 차지했다.
다른 지역의 졸업생 수 대비 인턴 정원 비중은 수도권보다 훨씬 낮았다. 영남권 77.0%, 호남권 51.8%, 충청권 51.7%, 제주권 42.2%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강원권은 10년간 의대 졸업생 수가 2760명이었으나, 인턴 정원은 졸업생의 25.9%인 714명에 불과했다.
인턴 정원이 적으면 출신 대학이 있는 지역을 벗어나 다른 지역에서 인턴을 할 수밖에 없다.
수도권 소재 의대를 졸업했을 때 다른 지역에서 인턴을 하는 비율은 2.6%에 그친 반면, 강원권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인턴을 하는 비율이 73.7%에 달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군 초급간부 연봉 ‘중견기업’ 수준 오른다…2027년까지 최대 30% 인상
- “지난밤 마셨는데…” 대낮 음주측정기 불자 ‘면허정지’
- ‘경찰도 당했다’ 부고장 사칭 스미싱 문자 주의보
- 도루묵이 사라졌다…따뜻한 바닷물에 어획량 반토막
- 자식이 뭐길래… ‘1시간에 100만원’ 불법 입시컨설팅 극성
- 한밤 중 불 난 대학교 기숙사에서 한 대학생 용기가 대형참사 막았다
- 한동훈 장관·배우 이정재, 함께 저녁식사… 어떤 인연?
- 강릉 해파랑길 걷던 관광객이 '삼국시대 금귀걸이 추정' 유물 1점 발견
- 또 수소대란…수소차 아니라 수고차
- 강원 아파트 매매 회전율 최저치 ‘거래 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