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국내 최초’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육군 실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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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064350)이 차륜형 지휘소용차량 초도 양산 물량을 육군에 인도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육군이 추진하는 미래형 전투지휘체계인 '아미 타이거 4.0'(Army TIGER 4.0)에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이 핵심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2차 양산 중인 차량도 철저한 품질 검증을 통해 적기 납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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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생방 방호·도하용 수상추진장치 등 탑재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차륜형 지휘소용차량 초도 양산 물량을 육군에 인도했다고 13일 밝혔다.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보병부대의 임무수행 지원과 수색 정찰, 기동타격을 수행하는 차륜형장갑차를 계열화한 차량이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투지휘체계장비와 실시간 송수신시스템, 스크린 등을 설치해 이동 중에도 실시간으로 전장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부대 지휘가 가능하다.
군에서는 현대 전장 환경에 부응하고 군 장병의 생존성을 보장할 수 있는 기동화 지휘소 도입의 필요성을 피력해 왔다. 이를 전력화한 것은 국내 최초다.
현대로템의 차륜형지휘소용차량에는 화생방 방호가 가능한 양압장치가 적용됐으며 피탄시에도 주행이 가능한 런플랫 타이어(Run-flat Tire)가 탑재됐다. 특히 런플랫 타이어는 외부 충격으로 타이어 안의 공기압이 감소해도 차체의 균형과 무게를 지탱해 빠른 속도로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외에도 일반 도로와 험지 등 노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 공기압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공기압조절장치, 하천 지형에서도 전투지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도하용 수상추진장치 등도 탑재했다.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기존 차륜형장갑차 대비 실내고가 높아져 승무원의 편의성도 높아졌다. 보조 발전기를 구비해 엔진이 고장나더라도 전투지휘통제 역시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지난 6월 차륜형지휘소용차량 2차 양산 사업을 수주한 만큼 적기 납품을 통해 군의 지휘통제 능력 고도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육군이 추진하는 미래형 전투지휘체계인 ‘아미 타이거 4.0’(Army TIGER 4.0)에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이 핵심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2차 양산 중인 차량도 철저한 품질 검증을 통해 적기 납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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