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선거구 획정은 아직
[KBS 전주] [앵커]
내년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전북에서도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지역구 감소 우려 속에 아직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아 입지자와 유권자는 혼란스럽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
입지자들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저마다 자신의 경쟁력과 정치적 소신을 피력하며 적임자임을 내세웠습니다.
[고종윤/전주을 예비후보자 : "젊은 정치인이기 때문에 새로운 식견과 왕성한 활동력으로 새로운 정치를 시민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덕춘/전주을 예비후보자 : "은행원, 기자, 변호사 그리고 정치인으로 가는 변화와 개혁에 두려움 없이 나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최형재/전주을 예비후보자 : "여러 경험이나 경력 면에서 힘을 가질 수 있는 후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예비 후보는 선거 사무소를 설치하고 어깨띠 착용과 명함 배부, 홍보물 발송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또 후원회를 설립해 많게는 1억 5천만 원까지 정치 자금을 모금할 수 있습니다.
[안수란/전북선거관리위원회 공보팀장 : "예비후보자로 등록을 하게 되면은 선거 비용 제한액 범위 내에서 선거 비용을 지출하셔야 합니다."]
이번 총선은 전북에 텃밭을 둔 더불어민주당의 지역구 의원 8명 가운데 공천 과정에서 누가 컷오프될지가 관건.
현역 물갈이론 속에 3선 이상 무게감 있는 중견 정치인들의 정계 복귀와 함께 선관위 획정안대로 전북 선거구 1곳이 줄어들지도 관심입니다.
[이원택/국회 정개특위 위원/민주당 : "민주당은 지방 의원 수를 줄이지 않는 것을 제1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 입장에서 (여야) 협상을 해 가고 있다."]
총선까지 120일의 대장정이 시작됐지만, 선거구가 다시 획정될 경우, 혼선과 불편은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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