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첫 골든글러브인데'…박용택이 박건우에게 미안해한 이유는?

곽혜미 기자 2023. 12. 13. 0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골든글러브 시상자로 나선 박용택 해설위원이 외야수 골든글러브 수상자 박건우에게 잊지 못할 '호명'을 했다.

NC 외야수 박건우가 14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생애 처음으로 골든글러브의 영예를 안았다.

박건우는 2023 KBO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외야수 부문 총 유효 투표수 291표 중 139표를 획득해 LG 트윈스 홍창기(258표),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185표)에 이어 3위를 차지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박용택 박건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곽혜미 기자] 골든글러브 시상자로 나선 박용택 해설위원이 외야수 골든글러브 수상자 박건우에게 잊지 못할 '호명'을 했다.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NC 외야수 박건우가 14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생애 처음으로 골든글러브의 영예를 안았다.

박건우는 2023 KBO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외야수 부문 총 유효 투표수 291표 중 139표를 획득해 LG 트윈스 홍창기(258표),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185표)에 이어 3위를 차지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이번 시즌 130경기에서 12홈런 85타점 타율 0.319를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약체 평가를 받던 팀을 플레이오프까지 이끌었다.

2023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시상자로 이대호와 박용택이 나섰다. 박용택은 수상자를 호명하다 '박건우'를 '박민우'로 부르는 실수를 했다. 다시 정정해 발표했지만 박건우는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

박건우의 골든글러브가 어떤 의미인지 알기에 박용택은 골든글러브를 전하며 미안한 마음을 표시했다. 박건우도 괜찮다는 듯이 환한 미소를 지었다.

두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건우는 데뷔 14년 만에 간절히 원했던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17년 아쉽게 수상을 놓쳤던 그는 "솔직히 다른 상보다 골든글러브를 정말 받고 싶었다. 가장 마지막에 열리고,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하는 시상식이라 이 자리에 가장 서고 싶었다"라며 "야구가 끝나고 연봉 협상을 하다 보면 허무해질 때가 많았다. 팬 분들 앞에서 야구를 하다가 집에 누워있으면 멍해지곤 했다. 그래서 여운이 길게 남도록 이 상을 꼭 한 번 받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멋지게 턱시도 입고 골든글러브 참석한 NC 박건우

호명 실수 후 박건우에게 미안한 마음 전하는 박용택

박건우, '괜찮습니다 (박)용택이 형'

환한 미소 짓는 박건우

박건우, 홍창기-구자욱과 함께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

박건우, 데뷔 14년 만에 드디어 첫 골든글러브!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