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득표 향하는 허웅, 변수는 무효처리 될 부정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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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투표 참여 기록을 경신했다.
허웅은 어느 때보다 많은 팬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어 자신이 기록한 2021~2022시즌 최다 득표 163,850표를 깰 듯 했다.
무효표라는 변수는 허웅의 역대 최다 득표 경신 여부뿐 아니라 현재 공개되어 있는 올스타 팬 투표 순위까지 대폭 바꿀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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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지난달 27일부터 올스타 팬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각 구단에서 5명씩 후보를 내세웠다. 팬들은 12명의 선수에게 투표가 가능하다. 다만, 1일 1회씩, 구단별 최대 2명으로 제한된다.
투표 기간은 22일이다. 한 명이 최대 22번 투표를 할 수 있다.
팬들의 투표로 올스타게임에 출전할 24명이 결정된다.
KBL 최고 인기 선수는 허웅이다. 허웅은 최근 올스타 팬 투표나 인기상 투표에서 시작하자마자 1위로 치고 나갔다. 1위는 당연하고 최종 몇 표를 얻고, 2위와 격차를 얼마나 벌리느냐에 관심이 더 쏠렸다.
이번 올스타 팬 투표에서는 달랐다. 처음에는 이정현(소노)이 1위로 나섰고, 허훈(KT)이 뒤를 따랐다. 허웅은 7위까지 처졌다. 금세 허훈이 이정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 때 허훈보다 1,200표 이상 뒤지기도 했던 허웅은 역시 저력을 발휘하며 결국 1위로 올라섰다.
압도적인 1위는 아니지만, 허훈과 격차를 서서히 벌리는 중이다. 허훈은 2위를 굳히고 있다.
이번 시즌 최고의 가드라고 해도 손색없는 활약을 펼친 이정현은 12일 10만 득표를 넘기며 3위다.
이런 가운데 이번 올스타 팬 투표에는 많은 팬들이 참여하고 있다. 더구나 1일 투표 참여 인원이 꾸준하다.
최근 두 시즌 동안 하루 투표 참여 인원은 변화 폭이 컸다. 2021~2022시즌에는 7,000명대에서 10,000명대로 하루 3,000명가량 편차를 보였다. 2022~2023시즌에는 6,000명대에서 9,000명대로 역시 들쭉날쭉했다.
올해 하루 팬 투표 참여자는 16,000명에서 17,000명 사이다.
투표 참여 인원이 대폭 늘어난 데다 꾸준하기 때문에 12일 오후 4시 43분 기준 총 264,381명이 투표에 참여해 2021~2022시즌 역대 최다 기록인 264,376명을 넘어섰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허웅은 최소한 165,000표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변수가 등장했다. 한 팬은 메일을 통해 “KBL (홈페이지) 회원 가입시 본인 인증 한 번에 14세 이하 미성년을 7명까지 등록이 가능해서 1인당 (하루) 8번의 투표가 된다고 한다”며 “KBL에 전화하여 확인하였더니 사실이었고, 막을 방법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알렸다.
KBL에 확인한 결과 KBL 역시 이런 팬들의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한 명이 여러 명으로 가입해 투표를 하는 게 의심되면 가족관계 증명서를 메일로 보내달라고 문자 발송을 하고 있다고 한다. 가족관계가 증명되지 않은 투표는 모든 투표가 끝난 뒤 무효 처리를 할 예정이다. 한 명의 팬이 다수의 투표를 하는 게 구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무효표라는 변수는 허웅의 역대 최다 득표 경신 여부뿐 아니라 현재 공개되어 있는 올스타 팬 투표 순위까지 대폭 바꿀 수도 있다.
올스타 팬 투표는 18일 낮 12시 마감된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KB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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