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미공개 유묵 19일 경매에 나온다…순국 며칠 전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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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1879∼1910) 의사가 중국 뤼순(旅順) 감옥에서 순국을 앞두고 쓴 유묵(遺墨)이 오는 19일 서울옥션 176회 경매에 출품된다.
"경술년 삼월 뤼순 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이 쓰다"라는 문장과 손도장도 선명하게 찍혔다.
사형 집행이 며칠 남지 않은 시기에 썼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당당한 필치가 돋보인다.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으로, 경매 당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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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1879∼1910) 의사가 중국 뤼순(旅順) 감옥에서 순국을 앞두고 쓴 유묵(遺墨)이 오는 19일 서울옥션 176회 경매에 출품된다.
‘용호지웅세 기작인묘지태(龍虎之雄勢 豈作蚓猫之態)’라는 제목의 글은 “용과 호랑이의 웅장한 형세를 어찌 지렁이와 고양이의 모습에 비견하겠는가”라고 해석된다. “경술년 삼월 뤼순 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이 쓰다”라는 문장과 손도장도 선명하게 찍혔다.
사형 집행이 며칠 남지 않은 시기에 썼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당당한 필치가 돋보인다. 낙찰 추정가는 5억∼10억 원이다.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으로, 경매 당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유승목 기자 mo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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