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취약점 무료 진단·보완, CJ올리브네트웍스 4년 연속 운영

CJ올리브네트웍스가 한국인터넷진흥원, 파인더갭과 함께 올해 총 24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정보보호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프로그램 관계자, 참가기업, 화이트 해커 등 정보보안 전문가들이 참여해 ‘화이트햇 투게더 결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왼쪽에서 여섯번째부터 최광희 한국인터넷진흥원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 사진제공=CJ올리브네트웍스

중소·중소기업의 사이버보안 취약점을 무료로 진단하고 지원해주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활동이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6일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파인더갭과 함께 올해 총 24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정보보호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화이트햇 투게더' 결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0년부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프로그램인 'CJ 화이트햇'을 운영하며 중소기업 대상 무료 정보보호 컨설팅을 제공해왔다. 정보보호 전문인력과 예산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보안 컨설팅 및 솔루션, 교육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는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와 보안 스타트업 파인더갭과 협업해 정부, 기업, 시민이 협력하는 '콜렉티브 임팩트' 형식으로 '화이트햇 투게더'로 프로그램을 고도화했다.

올해는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까지 확대하고 △버그카운티 참여 △정보보호 컨설팅 △컨설팅 및 SECaaS(서비스형 보안) 솔루션 제공을 참가기업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별로 최대 500만원까지 보안 솔루션 도입 비용이 지원됐다. 프로그램 운영 예산도 전년 대비 3배 가량 늘어난 5억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진행되었던 보안 취약점 신고제 '버그바운티' 대회에는 화이트해커 600여 명이 참가해 총 786건의 취약점을 제보했다. 이는 전년 참가인원과 비교해 3배 늘어난 수치이며 우수한 하이트해커들에게 지급하는 포상금도 올해 1.5배 확대해 약 4000만 원을 지급한다.

이번 결과 공유회에는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최광희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과 프로그램 참가기업 관계자, 정보보안 전문가들이 참여해, 화이트햇 투게더 결과 발표와 함께 버그바운티 대회 시상식, 참가기업 인증패 전달 등이 진행됐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화이트햇 투게더는 중소·중견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KISA, 파인더갭 등과 협력해 보안컨설팅과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는 ESG 활동"이라며 "건강한 정보보호 생태계 구축을 위해 향후에도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광희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고객들의 소중한 정보를 지키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이 앞장서 참여했고, 보안 강화라는 좋은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취약점 발굴 확대 및 보안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