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총선 불출마 선언… " 1인 싱크탱크 역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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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홍성국 의원(더불어민주당·세종갑)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13일 오전 선언문을 통해 "오랜 고민 끝에 다가오는 제22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민주당 현역 의원은 총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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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13일 오전 선언문을 통해 "오랜 고민 끝에 다가오는 제22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지난 4년 간 국회의원으로서 나름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 사회를 바꿔보려 노력했다"며 "대전환을 경고하고 대안을 만드는 것이 제가 정치를 하는 목적이자 소임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그러나 지금의 후진적인 정치 구조가 가지고 있는 한계로 인해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때로는 객관적인 주장마저도 당리당략을 이유로 폄하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한계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한 저는 국회의원보다는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우리나라의 미래 비전을 만드는 미래학 연구자로 다시 돌아가려고 한다"며 "민주당 당원으로서 좋은 정책을 만들어 우리 당과 사회에 제안하는 1인 싱크탱크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역할을 하는 것이 국가를 위하는 더 나은 길이라 생각한다"며 세종시민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그동안 부족한 저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 사명을 이어가지 못한 데 대해서는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지난 1988년 대우증권으로 입사해 2014년 공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2016년 미래에셋증권 CEO를 마지막으로 증권가를 떠난 뒤 다수의 저술과 강연, 방송 출연 등을 통해 활약을 이어가던 중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인재로 영입돼 세종갑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홍 의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민주당 현역 의원은 총 5명이다. 박병석 의원을 비롯해 우상호·오영환·강민정 의원 등 4명이 앞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재혁 기자 choijaehye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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