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샌프란시스코였다...이정후 1500억원 사나이, 그 이유는?
온누리 기자 2023. 12. 13. 09:00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행선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결정됐습니다.
미국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각) X(구 트위터)를 통해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485억 원)에 계약했다. 4년 뒤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계약”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CBS,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 등 미국 언론들은 연이어 추종 보도를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각) X(구 트위터)를 통해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485억 원)에 계약했다. 4년 뒤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계약”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CBS,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 등 미국 언론들은 연이어 추종 보도를 내놓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6년 계약이지만 4년을 뛴 뒤 옵션을 행사해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 FA 시장으로 나올 수 있는, 선수에게 유리한 계약이라는 겁니다.
샌프란시스코 파르한 자이디 사장은 팟캐스트를 통해 "일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는 굉장한 선수들"이라며 "이정후는 한국 시절 팀 동료였던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서 성공했기 때문에 후광 효과도 있을 것"이라 언급한 바 있습니다.
또 피트 푸틸라 단장은 올해 이정후를 보기 위해 직접 고척돔을 찾았고, 2월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비 스프링캠프 훈련에도 방문했습니다.
이 규모의 계약이 성사되면, 키움은 이정후 덕분에 1872만5천 달러(약 286억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정후는 2017년 신인 드래프트서 넥센 1차 지명된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통산 884경기 타율 3할 4푼, 65홈런, 515타점, 69도루, 58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2022시즌엔 142경기 타율 3할4푼9리, 193안타, 23홈런으로 타격 5관왕(타율, 출루율, 장타율, 타점, 최다안타)에 올랐고, 정규시즌 MVP도 받았습니다.
2017년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년 프리미어12, 2021년과 2023년 WBC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활약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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