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등록 시작…총선 경쟁 본격화
[KBS 창원] [앵커]
내년 4월에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어제(12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과 함께, 총선 경쟁도 본격 시작됐는데요,
내년 총선에서 경남 도민들의 민심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먼저,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총선 120일을 앞두고 시작된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 신청.
민심을 대변하겠다는 출사표가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명함 배부 등을 통한 선거운동과 정치자금 모금을 할 수 있습니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바라보는 지역 민심은 어떨까.
유권자들은 지방 소멸의 위기 속에, 민생 정치에 대한 요구, 변화에 대한 요구가 컸습니다.
[유창석/창원시민 : "(선거 때는) 내려와서 고개 조아리고, 표 받기 위해서…. (나중에) 그런 마음을 갖고 국회에 가서 (유권자를 위해) 일하셔야 하는데 그런 분들이 별로 없어요."]
또, 극한의 대결 정치, 정치 불신을 씻어줄 선거가 되길 희망했습니다.
[곽정근/창원시민 : "젊은 분들이 새롭게 나오면 좋겠어요. 쉽게 말해서 한 50대…. 좀 바뀌었으면 싶은 생각이 있어요."]
아직 선거구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경남 국회의원 의석 수는 지금과 같은 16석이 유력합니다.
내년 총선에서는 보수 강세로 분류됐던 경남에서도, 국정 운영에 힘을 싣자는 정권 안정론과 견제가 필요하다는 정권 심판론, 양당 구도를 깨뜨리자는 정치 개혁론이 유권자의 선택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여기다 신당 창당과 비례대표제 개편 등이 결과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재욱/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신당 움직임은) 기성 정치인에 대해서 굉장히 지금 불만을 갖고 있다는 소리이기 때문에, 무당파층이라든지 중도층은 어디로 움직일지 모른다…."]
후보자 등록 기간인 내년 3월 21일, 22일이 되면 지역구별 선거 출마자가 최종 확정됩니다.
사전투표는 내년 4월 5일부터 이틀 동안, 본 투표와 개표는 4월 10일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박민재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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