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에서 박서보·이배 작품을…내년 2월말까지 전시회

서미선 기자 2023. 12. 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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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008770) 서울신라호텔은 조현화랑과 내년 2월 말까지 호텔 로비와 지하 1층 아케이드에서 '레드 액센트: 다크 임프레션' 전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2006년부터 전시한 이 작품은 7만여개 투명 아크릴 비즈가 은하수를 연상하게 하는 서울신라호텔의 시그니처 아트가 됐다.

객실 1박과 이번 전시 작품 설명이 담긴 서울신라호텔 아트 도록, 1년간 모든 전시를 무료로 이용 가능한 리움 미술관 연간 멤버십 등이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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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도록·리움 연간멤버십 포함 객실 패키지도 출시
'레드 액센트: 다크 임프레션' 전시(호텔신라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호텔신라(008770) 서울신라호텔은 조현화랑과 내년 2월 말까지 호텔 로비와 지하 1층 아케이드에서 '레드 액센트: 다크 임프레션' 전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레드와 블랙을 콘셉트로 강렬하고 뜨거운 이미지를 전하며 깊은 인상을 주는 작품으로 구성했다.

한국 현대미술 대표 작가 박서보, 이배 작가를 비롯 키시오 스가, 보스코 소디, 유남권, 임정주 등 국내외 거장과 신진 작가 작품 16점을 건다.

전시는 로비의 박선기 작가 '조합체(An Aggregation) 130121'에서 시작한다. 2006년부터 전시한 이 작품은 7만여개 투명 아크릴 비즈가 은하수를 연상하게 하는 서울신라호텔의 시그니처 아트가 됐다.

'숯의 작가'로 불리던 박선기 작가가 서울신라호텔 제안으로 아크릴 비즈를 사용한 뒤 새 작품 영역을 구축하며 세계적 유명 작가로 거듭났다는 일화로도 유명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이 작품은 콘셉트에 맞는 레드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지하 1층 아케이드 곳곳에선 이배 작가 '붓질'을 회화 외에 조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캔버스 위에 절단한 숯 조각을 빽빽하게 놓고 접합한 뒤 표면을 연마해 작가 특유의 예술적 상상력을 더한 '불로부터' 작품을 볼 수 있다.

박서보 작가 회화 4점은 아케이드 내 전시장과 쇼윈도에 전시한다. 시간의 흐름 속 변화를 거쳐 작품이 완성된다는 동양 회화 세계를 장시간 반복적 행위를 통해 캔버스에 표현한 '쓰기' 연작 중 강렬한 붉은색과 검정색의 작품이다.

미국 중심으로 멕시코, 독일, 일본 등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는 보스코 소디, 자연물질과 인공물질을 가공하지 않은 채 공간 안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작업하는 키시오 스가의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전통 옻칠 기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작품활동을 하는 유남권 작가의 옻칠 작품, 각기 다른 크기와 패턴, 성질을 가진 나무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임정주 작가의 시리즈 작품을 볼 수 있다.

아케이드에 전시한 작품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7시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아트캉스 특화 객실 패키지 '아트 보야지 앳 더 신라 서울'을 선보인다. 객실 1박과 이번 전시 작품 설명이 담긴 서울신라호텔 아트 도록, 1년간 모든 전시를 무료로 이용 가능한 리움 미술관 연간 멤버십 등이 포함돼있다.

이 패키지는 20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투숙 가능하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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