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꼴찌 탈락+매과이어-쇼 부상 아웃...맨유 최악인데 텐 하흐는 "그래도 칭찬 받아야"

신동훈 기자 2023. 12. 1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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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버티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뚫지 못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시 수렁 속으로 빠지고 있다.

맨유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뮌헨에 0-1로 패배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 팀 역사상 UCL 조별리그 최다 실점인 15실점과 함께 2023-24시즌 UEFA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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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가 버티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뚫지 못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시 수렁 속으로 빠지고 있다. 

맨유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뮌헨에 0-1로 패배했다. 맨유는 1승 1무 4패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하면서 최하위에 위치해 탈락했다. UEFA 유로파리그(UEL)도 나가지 못하게 됐다.

뮌헨에 3-4로 패배했던 맨유는 갈라타사라이에도 2-3으로 지면서 연패를 맞이했다. 코펜하겐에 1-0으로 승리하면서 첫 승점 3점을 얻은 맨유는 코펜하겐에 3-4 패배를 당하면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갈라타사라이전 승리가 필요했는데 3-3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 기적적인 승리를 위해서 맨유는 뮌헨을 꼭 잡아야 했다.

텐 하흐 감독은 뮌헨과의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린 부정적인 시나리오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준비했다. 유럽 무대에 남으려면 무조건 승리를 해야 한다는 걸 안다. 믿음 속에서 준비를 시켰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 지난 몇 주 동안 최선을 다하면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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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을 상대로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 디오고 달롯, 소피안 암라바트, 스콧 맥토미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 라스무스 회이룬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벤치엔 톰 히튼, 조니 에반스, 세르히오 레길론, 아론 완-비사카, 코비 마이누, 한니발 메브리, 파쿤도 펠리스트리 등이 있었다.

맨유는 회이룬이 김민재에게 막히자 스콧 맥토미니를 올려 지원하도록 했다. 브루노가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빌드업과 수비에 관여했다. 측면에서 저돌적인 돌파가 나오기를 기대했는데 안토니, 가르나초는 막혔다. 매과이어, 쇼가 연이어 부상을 입어 교체카드를 갑작스럽게 쓸 수밖에 없었다. 악재 속 맨유는 킹슬리 코망에게 실점을 하면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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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간대 열린 경기에서 코펜하겐이 갈라타사라이를 1-0으로 잡고 있었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던 맨유는 펠리스트리, 메브리를 넣고 바란을 빼고 마이누를 추가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그럼에도 골은 없었고 경기는 뮌헨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 팀 역사상 UCL 조별리그 최다 실점인 15실점과 함께 2023-24시즌 UEFA 대회를 마쳤다.

조 꼴찌로 UCL을 마친 텐 하흐 감독은 "좋은 경기를 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경기력이 좋았고 질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패배했다. 수비 조직력은 좋았고 압박도 잘했다. 강한 팀과 경기를 하면 특정 개인이 클래스를 보이면서 차이를 만드는데 불행히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 선수들은 모든 걸 바쳤고 난 그 정신력을 봤다. 팀을 신뢰한다. 뮌헨과 잘 싸운 부분에 대해선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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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맨유는 매과이어, 쇼가 부상으로 인해 빠질 거라고 했다. 매과이어는 사타구니에 문제가 있었고 쇼는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다음 경기 상대는 리버풀이다. 게다가 리버풀 원정에서 열린다. 브루노도 경고 누적으로 나올 수 없는 가운데 수비진에 매과이어, 쇼까지 빠져 맨유는 큰 타격을 받았다. 리그에서 상승세로 살아날 줄만 알았던 맨유는 본머스전 0-3 대패 이후 UCL 탈락, 부상자 재발까지 더해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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