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움직이는 지휘소’ 軍 실전 배치

정재훤 기자 2023. 12. 1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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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2022년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한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을 육군에 인도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 6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차륜형지휘소용차량 2차 양산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육군이 추진하는 미래형 전투지휘체계인 '아미 타이거 4.0(Army TIGER 4.0)'에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이 핵심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2차 양산 중인 차량도 철저한 품질 검증을 통해 적기 납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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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2022년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한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을 육군에 인도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초도 양산 물량 27대 중 15대가 납품됐고, 나머지 12대는 22일까지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육군 25사단에 인도된 현대로템의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이 도열해 있다. /현대로템 제공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보병부대의 임무 수행 지원과 수색 정찰, 기동 타격을 수행하는 차륜형 장갑차를 계열화한 차량이다. 내부에 네트워크 기반의 전투지휘체계장비와 실시간 송수신 시스템, 스크린 등을 설치해 이동 중에도 실시간으로 전장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부대 지휘가 가능하다.

군에서 운영 중인 천막형 야전 지휘소는 천막 설치와 해체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적의 화기 및 화생방 공격에 방호가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현대의 전장 환경에 부응하고 군의 생존력을 보장할 수 있는 기동화 지휘소의 도입을 요구해 왔다.

차륜형지휘소용차량에는 화생방 방호가 가능한 양압장치가 적용됐으며, 피탄시에도 주행이 가능한 런플랫 타이어(Run-flat Tire)가 탑재됐다. 일반 도로와 험지 등 노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 공기압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공기압조절장치도 적용됐고, 도하용 수상추진장치가 탑재돼 하천 지형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지난 6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차륜형지휘소용차량 2차 양산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육군이 추진하는 미래형 전투지휘체계인 ‘아미 타이거 4.0(Army TIGER 4.0)’에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이 핵심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2차 양산 중인 차량도 철저한 품질 검증을 통해 적기 납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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