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5세대 프리우스’ 출시…하이브리드·PHEV 2가지 모델

김상범 기자 2023. 12. 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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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프리우스. 도요타 제공

토요타코리아는 차체를 더 넓히고 동력 성능은 높인 하이브리드차인 최신 ‘5세대 프리우스’를 13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5세대 프리우스는 2.0L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이날부터 전국 도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시판에 들어갔다.

라틴어로 ‘선구자’라는 의미의 프리우스는 1997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차로 출시된 이래 약 590만대가 판매됐다. 국내에는 2009년 3세대 모델이 처음 도입됐다.

5세대 프리우스는 두 모델 모두 2.0L 가솔린 엔진이 적용돼 기존의 1.8L 엔진보다 가속하는 힘이 세졌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엔진 출력 152마력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총출력 196마력을 달성했다. 공인연비는 L당 20.9㎞다. PHEV는 전용 트랜스액슬(전륜구동형 변속기)과 파워트레인 컨트롤 유닛(PCU)을 적용해 시스템 총출력 223마력과 복합 공인연비가 L당 19.4㎞를 낸다.

PHEV는 기존 대비 용량이 약 1.5배 커진 13.6kW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전기차(EV) 모드만으로 최대 64㎞까지 주행할 수 있어 일상용으로는 전기차로 쓰는 게 장점이다.

5세대 프리우스에는 2세대 ‘TNGA(도요타 뉴 글로벌 아키텍처) 플랫폼’이 새로 들어갔다. 차체가 더 낮고 넓어진 동시에 가벼워지고 강해져 주행 안정성이 높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12.3인치 디스플레이 ▲최신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LG유플러스 U+Drive 기반으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도요타 커넥트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가 모든 모델에 기본 제공된다. 외관 색상은 총 7가지로 나왔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5세대 프리우스는 감성을 자극하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가슴을 두근대게 하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통해 선택지가 많지 않은 콤팩트 전동화 모델 시장에서 고객의 요구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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