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셈스, 주요 고객사 재고조정…실적 반등 언제쯤-한국투자

김진석 기자 2023. 12. 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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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아셈스가 아쉬운 실적 흐름을 보였다며, 향후 고객사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주문 정상화와 이에 따른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주요 고객사의 재고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이 전사 매출 성장을 지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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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셈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아셈스가 아쉬운 실적 흐름을 보였다며, 향후 고객사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주문 정상화와 이에 따른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아셈스는 친환경 접착 소재 기업이다. 신발용 핫멜트 접착 필름을 전문으로 제작한다. 핫멜트 필름은 피착제 사이에 액상이 아닌, 필름을 삽입해 열과 압을 가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신발 ODM, OEM사를 거쳐 글로벌 메이저 신발 브랜드사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줄어든 350억원, 영업이익은 38.7% 감소한 42억원이다. 주요 고객사의 재고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이 전사 매출 성장을 지연시키고 있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핵심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받던 무수염색사 제품 출시는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제품 등록을 위한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의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무수염색사 관련 사업은 글로벌 고객사의 신발 재고가 유의미하게 소진되는 국면에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아셈스는 신발에서 적용 분야를 확장해 차량용 천장재(썬루프) 제품을 출시했고 최근 의류용 글리터 시트(열전사 필름)를 론칭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핫멜트 필름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차량용 썬루프 부문의 선방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요 거래처의 고객사 내 점유율 상승에 따라 당분간 관련 매출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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