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놓친 가스공사 ·아쉬웠던 니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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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에 도전했던 대구한국가스공사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다 잡은 승리를 놓쳤습니다.
12일 저녁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KCC와의 맞대결에서 가스공사는 경기 후반 승기를 잡았지만,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실패하며 88-93으로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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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에 도전했던 대구한국가스공사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다 잡은 승리를 놓쳤습니다.
12일 저녁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KCC와의 맞대결에서 가스공사는 경기 후반 승기를 잡았지만,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실패하며 88-93으로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1쿼터 KCC에 10점 차 이상 끌려가며 어렵게 시작한 가스공사는 2쿼터 후반부터 대등한 경기를 펼치더니 4쿼터 초반 10점 차 리드로 3연승을 눈앞에 뒀습니다.
KCC의 추격이 이어지며 연장으로 접어든 승부에서도 1차 연장 내내 리드를 잡았던 가스공사는 끝내 동점을 허용, 2차 연장까지 승부를 이어간 끝에 체력의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경기를 내줍니다.
팀의 주포 앤드류 니콜슨이 32분을 넘게 뛰며 팀에서 가장 많은 20득점을 기록했지만, 8번의 3점 시도 중 단 2개만 성공시키는 등 필드골 적중률이 50%에 미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깁니다.
강혁 감독 역시 '니콜슨의 슛을 믿었다. 교체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인 듀반 맥스웰과의 교체 타이밍을 놓친 점을 패배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경기를 내줬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점에 대해서 수비가 강해졌다고 평가한 강혁 감독은 일정이 힘든 가운데 연장까지 가며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 활약을 칭찬하며 미안함을 전했습니다.
원주와 고양, 부산으로 이어진 원정 4연전을 마친 가스공사는 목요일 서울SK, 토요일엔 창원LG를 상대로 홈 2연전을 이어갑니다.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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