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완전 토종' K국민가게로 거듭나…2대주주 日기업 지분 전량 매입

박미선 기자 2023. 12. 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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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의 최대주주인 아성HMP가 2대 주주인 일본 기업이 보유한 지분을 전략 매입했다.

아성다이소 측은 13일 "한국 토종 국민가게로 거듭나기 위해 다이소산교 지분 전량 매입을 결정했다"고 했다.

아성다이소의 지분 구조를 보면 ▲박정부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아성HMP가 50.02% ▲다이소산교가 34.21%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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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성다이소 박정부 회장(사진=아성다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의 최대주주인 아성HMP가 2대 주주인 일본 기업이 보유한 지분을 전략 매입했다.

아성다이소 측은 13일 "한국 토종 국민가게로 거듭나기 위해 다이소산교 지분 전량 매입을 결정했다"고 했다.

아성다이소의 지분 구조를 보면 ▲박정부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아성HMP가 50.02% ▲다이소산교가 34.21%를 보유하고 있다.

아성다이소는 최근 다이소산교의 지분을 모두 인수하고 자금 납입까지 마쳤다.

이로써 아성HMP 지분율은 84.23%로 늘었다.

아성다이소는 창업주 박정부 회장이 1992년 설립한 아성산업의 전신으로, 박 회장은 1997년 아스코이븐프라자 1호점을 열며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코로나19 이후 문을 닫았던 다이소 명동역점이 지난 1일 영업을 재개했다. 사진은 14일 오후 서울 중구 다이소 명동역점 모습. 2023.03.14. suncho21@newsis.com

이후 2001년 일본에서 100엔샵 다이소를 운영해 온 다이소산교가 약 4억엔(38억원)을 투자하며 회사 이름을 다이소로 바꿨다.

이에 일각에선 아성다이소가 일본 기업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그동안 박 회장은 "일본 다이소가 리스크를 분담하는 차원에서 한국 다이소에 투자(지분 34%)를 한 것에 불과하다"고 해명했었다.

한편 아성다이소는 지난해 매출 2조9458억원, 영업이익 2393억원을 기록했고 전국에 15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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