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테·벤제마 연속골' 알이티하드, FIFA 클럽월드컵 개막전서 오클랜드 완파

이재상 기자 2023. 12. 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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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를 앞세운 사우디 프로축구 챔피언 알이티하드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첫 경기에서 오세아니아 챔피언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를 완파했다.

알이티하드는 13일(한국시간)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1차전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개최국 사우디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알이티하드는 2023년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오클랜드를 꺾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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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 챔피언 오클랜드 꺾어, 아프리카 챔피언 알아흘리와 만나
벤제마 클럽월드컵 4대회 연속 득점포
오클랜드를 꺾은 알이티하드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카림 벤제마를 앞세운 사우디 프로축구 챔피언 알이티하드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첫 경기에서 오세아니아 챔피언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를 완파했다.

알이티하드는 13일(한국시간)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1차전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FIFA 클럽 월드컵은 해마다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모여 세계 최강 프로팀을 가리는 대회다. 이번 클럽 월드컵은 7개 팀 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대회로, 2025년 6월 열리는 다음 대회부터는 4년 주기, 32개 팀 체제로 펼쳐진다.

개최국 사우디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알이티하드는 2023년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오클랜드를 꺾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알이티하드는 오는 19일 2022-23시즌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알아흘리(이집트)와 4강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유럽 챔피언으로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남미 챔피언으로는 플루미넨시(브라질)가 출전한다. 아시아에서는 우라와 레드(일본), 북중미에서는 멕시코의 레온이 이름을 올렸다.

은골로 캉테(가운데)가 절묘한 중거리슛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은골로 캉테, 벤제마, 파비뉴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알이티하드는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몰아세웠다.

계속 공격을 펼치전 알이티하드는 전반 29분 결실을 맺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실바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수비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득점이 됐다.

기세를 올린 알이티하드는 5분 뒤 캉테가 그림 같은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벤제마는 2-0으로 앞서던 전반 40분 컷백을 통한 마무리로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소속으로 5차례 클럽 월드컵(2014, 2016, 2017, 2018, 2022)에 출전해 모두 우승을 차지했던 벤제마는 알이티하드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나선 6번째 클럽 월드컵 무대에서도 골 맛을 봤다.

결국 알이티하드는 안방서 대승을 거뒀다. 알이티하드는 오는 16일 알아흘리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알이티하드-알아흘리전 승자는 남미 챔피언 플루미넨시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알이티하드 벤제마. ⓒ AFP=뉴스1
알이티하드 공격수 벤제마. ⓒ 로이터=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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