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덕분에 데뷔골!’ 우도기, 토트넘과 2030년까지 6월까지 장기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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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수비의 미래라 불리는 데스티니 우도기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스티니 우도기가 새로운 계약에 서명한다"라고 발표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 "토트넘은 우도기에게 매우 만족하고 있다. 연봉 인상에도 합의했다. 장기 계약이 예정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12일에는 "우도기가 이미 토트넘과 합의했다. 2029년까지 계약이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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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토트넘 수비의 미래라 불리는 데스티니 우도기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스티니 우도기가 새로운 계약에 서명한다”라고 발표했다.
이미 예견된 재계약이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 “토트넘은 우도기에게 매우 만족하고 있다. 연봉 인상에도 합의했다. 장기 계약이 예정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12일에는 “우도기가 이미 토트넘과 합의했다. 2029년까지 계약이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다”라고 전했다.
우도기는 신체 능력이 좋은 측면 수비수다. 186cm의 큰 키에도 빠른 주력을 보유하고 있다. 활동량도 풍부해 공수를 오가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특히 공격 가담 시 페널티 박스로 자주 침투하며 상대 수비에게 부담을 안겨준다.
우도기는 이탈리아 엘라스 베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2020/21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해 7경기 치렀다. 잠재력은 인정받아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우디네세로 팀을 옮겼다. 첫 시즌부터 훨훨 날았다. 37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활약은 전 세계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시즌 시작 직전, 토트넘이 우도기 영입에 나섰다. 결국 2,000만 유로(한화 약 284억 원)이 넘는 이적료를 지불하며 그를 품었다.
그는 우디네세에서 한 시즌을 더 보낸 뒤 토트넘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우디네세에서 경기력도 괜찮았다. 34경기 3골 4도움을 올렸다. 골든보이 40인 후보와 우디네세 이달의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우도기는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기량이 만개했다. 입단 직후 세르히오 레길론, 라이언 세세뇽 등 기존 수비수들과 경쟁에서 이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에 꼭 필요한 ‘인버티드 풀백’ 역할을 잘 수행하며 신뢰를 얻었다. 이번 시즌 14경기 1골 2도움을 만들었다.
지난 뉴캐슬과 경기에선 토트넘 데뷔골을 넣었다. 전반 26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트리피어를 제친 뒤 왼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우도기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우도기의 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우도기에게 평점 8점을 주며 “처음엔 약간 긴장했지만, 골을 넣은 후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호평했다. ‘풋볼 런던’은 “경기 시작 26분 만에 첫 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활기찬 경기를 펼쳤다”라며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우도기는 지난 10월 A매치 기간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에 뽑히기도 했다. 토트넘에서 활약이 주요했다. 그는 몰타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잉글랜드와 경기에선 A매치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빠르게 우도기를 장기 계약으로 묶었다. 구단에 따르면 우도기는 2023년까지 잔류한다. 그는 SNS에 서명하는 사진과 함께 “집, 여정은 계속된다”라며 재계약을 기념했다.
한편 우도기는 빠르게 팀 주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비결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꼽았다. 그는 “내가 들어온 첫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나에게 ‘핵심 선수’라고 말해줬다”라고 회상했다.
또 “그는 나에게 원하는 것을 설명했고, 내가 감독의 신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큰 동기 부여로 작용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토트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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