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히딩크와 깜짝만남…박지성·요한 크루이프 띄운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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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인 거스 히딩크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열린 국빈 방문 만찬에서 "2002년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군 월드컵 4강 신화의 중심에는 네덜란드 출신의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이 계시다"며 "어디 계시냐"고 히딩크 전 감독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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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시절 오렌지군단 요한 크루이프에 열광”
네덜란드 국왕 “한국, 이제 낯선 나라 아냐...
라디오서 K팝, 넷플릭스에서는 K드라마”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열린 국빈 방문 만찬에서 “2002년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군 월드컵 4강 신화의 중심에는 네덜란드 출신의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이 계시다”며 “어디 계시냐”고 히딩크 전 감독을 찾았다. 히딩크 전 감독이 자리에에서 일어나 목례하자 참석자 모두 박수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축구선수들의 유럽 진출 부흥기를 선도한 우리 박지성 선수의 유럽 커리어의 시작과 끝은 바로 네덜란드 리그였다”며 간접적으로 감사를 표했다.
또 “저는 중학생 시절이던 1974년 월드컵 때 오렌지군단의 돌풍을 일으켰던 요한 크루이프에 열광했다”며 “지금도 많은 한국인들이 토탈 사커를 최초로 선보인 요한 크루이프를 잘 기억하고 있다”고 스포츠를 통한 양국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내외 귀빈 여러분, 국왕 내외분의 따뜻한 환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국왕 내외분의 건강, 또 한국과 네덜란드의 번영, 세계 인류의 평화를 위해 건배를 제의하겠다”며 “쁘로오스트(Proost)”라고 외쳤고 좌중에서 웃음이 터졌다.
이에 앞서 환영사에서 빌렘 알렉산더르 국왕도 한국어로 “환영합니다”라고 인사하며 “네덜란드 방문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통령님 방문은 양국의 훌륭한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제 대한민국은 네덜란드에게 더 이상 멀리 있는 낯선 나라가 아니다”라며 “정반대로 한국 열풍이 네덜란드를 휩쓸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대한민국 흔적은 어디서나 볼 수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국왕은 “라디오에는 K팝이 나오고 극장에서는 K무비를, 넷플릭스에서는 K드라마를 즐길 수 있다”며 “슈퍼마켓에서는 K푸드가, 김치가 꽃양배추 대신 판매되고 있다. 네덜란드 사람은 기아 자동차를 타고, 유튜브에서 K블로거를 구독하고, K뷰티는 많은 사람들이 최고라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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