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선수에 문턱 더 낮춘 PGA투어…3부투어 출전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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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미국 대학 골프 선수의 PGA투어 진출 문턱을 더 낮췄다.
PGA투어는 미국 대학 1부 리그 랭킹 25위까지 선수들에게는 3부투어에 해당하는 PGA투어 아메리카 전경기 출전권과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2차 예선 면제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13일(한국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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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미국 대학 골프 선수의 PGA투어 진출 문턱을 더 낮췄다.
PGA투어는 미국 대학 1부 리그 랭킹 25위까지 선수들에게는 3부투어에 해당하는 PGA투어 아메리카 전경기 출전권과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2차 예선 면제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13일(한국시간) 밝혔다.
이 혜택은 종전에는 20위까지 부여했다.
PGA투어는 또 대학 2부 리그 랭킹 1위 선수한테도 동일한 혜택을 주기로 결정해 PGA투어 아메리카 투어 출전권과 퀄리파잉스쿨 2차 예선 면제를 받는 대학 선수가 6명 더 늘어난다.
PGA투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가 출범한 이후 대학 골프 선수들이 LIV 골프로 진출하는 사태를 막으려고 'PGA투어 유니버시티'라는 정책을 신설해 대학 선수들이 PGA투어로 진출하는 문턱을 낮췄다.
지난 2022년 아마추어 세계랭킹 2위 유지노 차카라(미국)가 오클라호마대를 졸업하자마자 LIV 골프에 합류한 사건이 계기가 됐다.
올해 신인왕이 유력한 루드비그 아베리(스웨덴)는 'PGA투어 유니버시티' 정책 덕분에 대학 졸업과 함께 PGA투어에 입성했다. 그는 미국 대학 골프 1부 리그 랭킹 1위였다.
PGA투어 대학 담당 이사 브렌던 도렌은 "대학 골프에서 PGA투어로 이어지는 선수 공급 경로가 더 성장하고 있다"면서 "최고의 대학 선수는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이미 보여줬다"고 말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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