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현 온코메드 대표 "미사일 항암제로 항암치료시 피폭량 정밀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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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인종·국가불문 인류가 풀어야 할 숙제다.
김 대표는 "방사선은 강력해 치료 효과가 매우 높지만 부작용도 상당해 외부 방사선 항암 치료시에는 체내에서 어떻게, 얼마나 피폭이 될지 미리 정밀 계산을 해야한다"며 "방사선이 강력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대단이 높지만 부작용도 심하다. (온코메드의 소프트웨어는) 방사성 동위원소 항암제가 환자에게 주입될 때 예상되는 체내 피폭량을 AI기술로 미리 정밀게산해 과학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돕는 하나의 도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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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의료의 시대, 암 종양 타키팅하는 기술로 생존율 높인다"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암'은 인종·국가불문 인류가 풀어야 할 숙제다. 다양한 항암 치료제가 개발되지만 부작용이 극심하고 사망률도 높다. 김영현 온코메드 대표는 항암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차렸다.
서울시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인터뷰를 가진 김영현 온코메드 대표는 '맞춤형 방사선 치료계획 시스템'으로 '삼성서울병원x삼성융합의과학원xDHP(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x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테크블레이즈'에서 대상을 받았다.
온코메드는 인공지능(AI)를 통해 방사선 항암 치료의 부작용을 예측하고, 필요한 만큼의 정밀한 치료를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김 대표는 "방사선 치료는 효과가 높고 환자 편의성이 좋아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절반 이상이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데, 외부에서 빔을 쏴서 암 종양을 사멸시키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정상조직에도 상당한 손상이 있다"며 "온코메드가 개발한 소위 '미사일 항암제'는 방사선 에너지를 내뿜는 미세 나노단위 크기의 방사선 동위원소를 약물로 만들어 주사기로 주입하는 항암제인데. 암 종양을 쫓아가서 큰 타격을 준다"고 말했다.
미사일 항암제라는 말은 두 가지 뜻을 가진다. 암 조직에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는 말도, 그렇기 때문에 일반 항암제보다 효율이 높아지는 '강한' 항암제라는 말이기도 하다. 치료제 효과를 따져야 하는 제약회사의 고민과, 환자에게 치료제가 얼마나 작용하는지 추이를 살펴보며 처방을 조절해야 하는 의사들의 고민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방사선은 강력해 치료 효과가 매우 높지만 부작용도 상당해 외부 방사선 항암 치료시에는 체내에서 어떻게, 얼마나 피폭이 될지 미리 정밀 계산을 해야한다"며 "방사선이 강력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대단이 높지만 부작용도 심하다. (온코메드의 소프트웨어는) 방사성 동위원소 항암제가 환자에게 주입될 때 예상되는 체내 피폭량을 AI기술로 미리 정밀게산해 과학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돕는 하나의 도구"라고 말했다.
온코메드는 의료 현장의 러브콜뿐 아니라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패밀리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원자로에서 생산되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활용, 헬스케어 영역으로 확장해나가는 시도가 높게 평가받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패밀리기업으로 선정된 중소·중견기업에게 기술멘토를 지정하고, 과제를 배정하거나 기술을 이전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암'이 국경을 초월한 문제인만큼 글로벌 진출 또한 타진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가장 큰 헬스케어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주요 공략 대상이다. 온코메드 구성원의 절반 이상은 해외 석박사 출신으로 꾸려졌다.
김 대표는 "내년 1월 미국 실리콘밸리 여러 회사들로부터 받은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인류의 3분의 1이 암으로 사망할 정도로 엄청나게 큰 과제인데, 정밀 의료로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를 전세계에 배포해 인류의 삶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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