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대 졸업해도 인턴할 병원이 없다… 수도권 정원만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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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의대를 졸업한 학생들이 수도권에서 '인턴' 을 시작하는 것과 관련, 지역 내에서 인턴 정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의대 졸업생 수 대비 인턴 정원 수가 적을수록 타 권역 이탈 현상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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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의대를 졸업한 학생들이 수도권에서 '인턴' 을 시작하는 것과 관련, 지역 내에서 인턴 정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의대 졸업생 수 대비 인턴 정원 수가 적을수록 타 권역 이탈 현상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부터 최근 10년간 의대 졸업생은 총 3만1516명이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뽑은 인턴 정원도 3만2557명으로 거의 비슷했다.
다만 지역과 수도권의 격차는 컸다. 수도권에서 모집하는 인턴 정원은 2만1239명으로 전국 정원의 65.2%를 차지했으나 같은 기간 충청권에서 뽑은 인턴 정원은 2250명이었다. 영남권은 6341명, 호남권은 2559명, 강원권 714명, 제주는 168명에 그쳤다.
졸업생 수 대비 인턴 비율로 보면, 수도권은 156.3%로 크게 웃돌았으나, 영남권 77.0%, 호남권 51.8%, 충청권 51.7%, 제주권 42.2% 등이었다.
신 의원은 "지역에서 의대를 졸업해도 그 지역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인턴 정원이 부족해 구조적으로 '수도권 의사 쏠림'이 악화하고 있다"며 "지역 의대 졸업 후 지역에서 전공의 수련과 취업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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