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美 금리인하 시기상조?…12월 FOMC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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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기다리던 CPI 발표를 무난하게 소화하면서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제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언제' 하게 될지 그 타이밍에 대한 힌트 찾기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면서 출발했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다우 지수 0.48% S&P500 지수는 0.46% 나스닥도 0.70%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 주들 흐름 보시면, 어제(12일)와는 달리 빅테크 기업들 반등해 준 모습입니다.
애플이 0.79% 상승, 마이크로소프트가 0.83% 상승했고, 엔비디아도 2%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살펴보시면 메타가 2.75% 상승한 반면 테슬라는 1%대 약세 보였습니다.
참고로 개별 종목 중에는 오라클이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예상치에 못 미쳤다는 이윱니다.
이번 주 첫 번째 빅 이벤트인, 11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발표가 있었습니다.
결론은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11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3.1% 올랐고, 전달 상승률인 3.2%보다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미국 CPI 상승률은 두 달 연속 하락한 꼴인데요. 전년 동월대비 CPI 상승률은 1년간 하락하다가, 지난 7월에 두 달간 상승 보인 뒤 10월부터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락세를 이어간 데는, 휘발유 가격이 1년 전보다 8% 이상 하락하는 등 에너지 가격이 떨어진 영향이 컸습니다.
연준과 투자자들이 집중해서 보는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4.0% 올랐습니다.
전문가 예상치이자 전월 상승률과 같았고요.
전월 대비, 근원 CPI 상승률도 0.3%로 시장 컨센서스와 일치했습니다.
전체적으로 11월 CPI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면서, 13일에 끝나는 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더더욱 커졌습니다.
시장에서도 다음날 기준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8%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속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지표가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근원 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4%대를 유지하는 등,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대를 생각하면 괴리가 있고, 그 완화 속도가 빠르지 않습니다.
또 노동시장의 열기가 여전히 뜨거운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조기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일부 투자자들은 내년 3월로 타이밍을 예상하기도 하는데, 피치의 미국 경제 헤드는 이번 미국 CPI 지표는 미 연준이 내년 3월 초에 금리 인하를 하는 것이 시기상조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할 명분이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즉 전문가들은 연준이 고금리 여건을 더 오래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채권 시장은 물가 지표 발표 직후, 빠르게 금리가 안정세를 되찾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30년물 입찰 이벤트도 있었는데요. 견조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장기물 국채금리가 떨어졌습니다.
10년물은 4.2%대에 30년물은 4.3%대까지 떨어졌고, 단기물은 2년물만 4.7%대로 오름세 보였습니다.
반면 국제 원유시장은 물가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했는데요.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압박으로 유가는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WTI는 3.8% 하락한 배럴당 68달러 선에, 브렌트유는 3.7% 하락한 73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 이후 횡보 흐름 이어갑니다.
오늘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4만 10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무난하게 물가 지표 이벤트를 넘긴 시장은 이제 연준의 금리 결정에 주목할 텐데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를 제시해 줄지를 중점으로, 다가오는 일정 체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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