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당, 오늘 내각불신임안 제출 예정…'비자금 의혹으로 정당성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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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입헌민주당이 기시다 내각에 대한 불신임결의안을 중의원에 13일 제출 예정이다.
입헌민주당은 13일 오전 열리는 참의원 본회의에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피해자 규제 관련 특별법 등을 성립시킨 후 불신임안을 제출할 전망이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비자금 문제와 관련해 이르면 14일, 아베파 소속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스즈키 쥰지 총무상·미야시타 이치로 농림수산상 등 장관급 각료 4명을 교체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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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저녁에 기자회견…이르면 14일 인사 교체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입헌민주당이 기시다 내각에 대한 불신임결의안을 중의원에 13일 제출 예정이다. 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파(세이와연구회)에서 불거진 불법 비자금 의혹으로 "정권의 정당성이 상실돼 이미 기능도 정지된 상태"라고 판단한 것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유신회·공산당은 불신임안에 찬성하겠다고 밝혔으며, 국민민주당도 찬성쪽으로 기울었다. 자민·공명 연립여당 측은 반대 입장이다.
불신임안 표결은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중의원 본회의에서 진행된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이날 오후 6시 넘어 기자회견을 열고 비자금 문제 대응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입헌민주당은 13일 오전 열리는 참의원 본회의에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피해자 규제 관련 특별법 등을 성립시킨 후 불신임안을 제출할 전망이다. 이즈미 겐타 대표가 전적으로 제출 여부를 판단한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비자금 문제와 관련해 이르면 14일, 아베파 소속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스즈키 쥰지 총무상·미야시타 이치로 농림수산상 등 장관급 각료 4명을 교체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NHK는 기시다 총리가 이번 문제와 관련이 없는 무파벌 의원도 포함해 아베파 이외의 각료 경험자를 중심으로 후임 인선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차관급에 해당하는 부대신은 총 5명 교체된다. 정무관 6명은 본인의 의사를 고려해 진퇴를 판단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는 다카기 쓰요시 국회 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아베파 간부 교체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 작업 일정을 고려하며 조정하기로 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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