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예상 부합한 美CPI…관심은 올 마지막 FOMC로

이정현 2023. 12. 1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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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CPI 전년동월대비 3.1%↑, 시장 예상치 부합
유가,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세
尹, 한-네덜란드 반도체 협력 행보 지속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12월 연방송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에서 미소짓고 있다(사진=공동취재)
네덜란드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및 최태원 SK하이닉스 회장과 함께 ASML을 방문해 양국간 반도체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마르크 뤼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반도체 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907년 헤이그에서 순국한 이준 열사의 발자취를 찾고 독립 정신도 기린다.

△CPI 예상치 부합…뉴욕증시, 상승 마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01포인트(0.48%) 오른 3만6577.94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26포인트(0.46%) 상승한 4643.7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0.91포인트(0.70%) 오른 1만4533.40으로 장 마감.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3.1% 오르고, 전월 대비 0.1% 상승, 전년 대비로는 10월의 3.2%에서 둔화했으나 전월 대비 수치는 시장의 예상을 웃돌아.

-대체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소폭 상승,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가지 않으면서 연준의 내년 조기 금리 인하 기대도 다소 줄어.

△뉴욕 유가,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

-유가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 및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 속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1달러(3.80%) 하락한 배럴당 68.61달러에 거래 마쳐.

-유가는 6월27일 이후 최저 수준이며 지난 9거래일 중에서 7거래일간 하락.

-연준의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경우 유가에는 부담,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FOMC 결과에서 내년 금리 인하 시그널 찾을 것으로 예상.

△11월 수출입 물가 다섯 달 만에 하락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기준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16.45로 10월(120.34)보다 3.2% 하락.

-지난 7월 이후 넉달 연속 오르다 다섯달 만에 하락, 1년 전과 비교하면 7.2% 낮은 수준

-지난달 원달러 환율 및 국제 유가 내려간 덕

△젤렌스키 만난 바이든 “우크라에 무기 계속 지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우크라이나에 중대 무기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발언.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의회의 추가 승인이 필요하지 않은 2억 달러 수준의 군사 지원 발표, 아울러 관련 예산안을 성탄 연휴 전에 처리해줄 것을 의회에 촉구.

-젤린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러시아의 맞서) 중대한 진전을 이뤘고 용기를 보여줬다”고 자평.

-바이든 정부는 10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지원 및 대만 지원 등이 관련된 1050억달러(한화 138조원) 규모의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으나 공화당 반대로 처리가 지연.

△尹대통령 “한·네덜란드 반도체 협력 지원”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하이닉스 회장과 ASML를 찾아 “한·네덜란드 반도체 협력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양국간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발언.

-윤 대통령의 방문 계기로 양국 정부와 기업은 3건의 반도체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ASML은 인공지능(AI)과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최첨단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EUV 노광(露光) 장비를 전 세계에 독점 공급 중.

-윤 대통령은 “한국과 네덜란드 반도체 동맹이 더욱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

-이재용 회장은 “네덜란드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혁신의 상징인 ASM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발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내년부터 SK하이닉스도 ASML과 반도체 연구기관 아이맥(IMEC) 공동의 차세대 EUV 개발사업에 함께 참여해 인공지능(AI) 시대에 대비한 고성능 반도체 개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혀.

-피터 베닝크 ASML CEO는 “한국과의 반도체 연대가 크게 강화되고 있으며 최근 기술 난도 상승으로 개발 비용이 급등한 만큼 국가 간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

△이재명, 부산서 민심잡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부산을 찾아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주재.

-부산 방문을 통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와 관련해 시민들을 위로하고, 가덕도신공항과 북항 개발 등 현안 사업들을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힐 듯.

-총선을 4개월 앞두고 지역 민심 잡으려는 행보로 풀이.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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