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산실…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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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산실이다.
7년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기업·투자사와 연결해왔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강조하는 메디컬 해커톤은 의료 현장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개발하는데 목적이 있다.
2016년부터 꾸준히 이어오던 삼성서울병원·삼성융합의과학원·DHP(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메디컬 해커톤에 위기가 없던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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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블레이즈' 개편 원년…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개발 나설 것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산실이다. 7년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기업·투자사와 연결해왔다.
서울시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만난 김영준 창업혁신팀장은 2016년 국내에 '해커톤'이라는 용어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을 때부터 메디컬 해커톤을 이어왔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 등 직군이 팀을 이뤄 제한 시간 내에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이벤트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강조하는 메디컬 해커톤은 의료 현장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개발하는데 목적이 있다.
김 팀장은 "성균관대 재학 학생이 여름방학에 미국 대학에서 메디컬 해커톤을 하는 걸 목격하고, 우리나라에서도 꼭 해보고 싶다고 센터를 찾아왔다"며 "학생은 교수님와 머리를 맞대고, 센터는 예산을 꾸려서 해커톤을 성사시켰다. 그때 삼성서울병원과 성균관대가 함께 모여 1박 2일 밤을 새며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2016년부터 꾸준히 이어오던 삼성서울병원·삼성융합의과학원·DHP(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메디컬 해커톤에 위기가 없던 건 아니다.
코로나19(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활동이 위축될 우려가 있었으나 온라인 경진대회로 전환하며 탈출구를 찾았다.
김 팀장은 "해커톤 개념 자체가 사업 아이디어 발굴 개념이 강하다. (코로나19로) 제약도 있고, 해커톤을 통해 실제 사업화에 성공한 이들도 많지 않다"며 "올해에는 보다 사업 현실성이 두드러지는 기업을 발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해커톤은 '스타트업 테크블레이즈'로 탈바꿈했다. 이전 해커톤에 참여하는 70% 안팎이 학생이었다면, 테크블레이즈로 전환한 뒤에는 실제 기업을 창업하고 운영하는 기업인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사업모델을 평가하고 의료 현장에 종사하는 의사들과 미팅을 주선하며 아이디어 실현 가능성을 높여왔다.
그렇게 올해 5개 팀이 선정됐다.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에게 인큐베이팅 공간을 제공하고 투자 연계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김 팀장은 "기존에는 도전적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 이제는 헬스 분야에 영향력이 있으면서도 현실감을 반영하는 스타트업들이 성과를 거두는 시기'라며 "올해가 '테크블레이즈'로 전환한 원년으로, 전문 투자사·대기업과 일관성있게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개발에 힘을 보태려고 한다"고 말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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