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중국 앨범 공구 감소 현상 유독 눈에 띄어”…목표가↓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12. 1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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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3일 에스엠에 대해 10월부터 산업 내 중국 앨범 공구 감소 현상이 도드라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하나증권은 중국 앨범 공구 감소 현상에 대해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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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사진 제공 = SM엔터테인먼트]
하나증권은 13일 에스엠에 대해 10월부터 산업 내 중국 앨범 공구 감소 현상이 도드라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에스엠의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505억언, 266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385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중국 앨범 공구 감소의 이슈로 에스파(약 120만장), 레드벨벳(약 50만장) 등의 영향이 컸으며 올해 3분기까지 집중된 콘서트로 인해 매니지먼트 활동도 상대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 인센티브가 일시 반영되는 부분도 실적에 연동해 인건비를 보수적으로 가정했다.

특히 하나증권은 중국 앨범 공구 감소 현상에 대해 우려했다. 에스엠은 타사 대비 중국 비중이 높아 유독 그 영향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중국인이 포함된 주요 그룹 중 9월 이후 컴백이 부재한 그룹은 NCT드림과 (여자)아이들이고, 모두 1분기 컴백 예정이다. 만약 2팀 모두 중국 앨범이 전작 대비 50~70% 가까운 하락이 나타난다면 아마도 중국 내 보이지 않는 손과 관련된 이슈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제로 감소한다 하더라도 이미 수출 데이터 기준으로 중국 비중이 10%까지 낮아진 상황이고, 여기서 또 한 번 5%까지 감소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실적 변동 폭이 크지 않다”면서도 “올해 연간이익 전망치를 1666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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