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성차별 발언' 안산지청 부장검사 감찰 착수

부산 고검 검사 직무대리로 인사…가해자 피해자 분리 조치

ⓒ 뉴스1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근무 중인 부장검사가 후배 검사에게 성차별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대검찰청이 인사조치와 함께 감찰에 나섰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4부 A 부장검사를 9일부로 부산고검 검사 직무대리로 인사조치했다.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감찰에도 착수했다.

A 부장검사는 최근 부서 회식 자리에서 후배 검사에게 성차별적 발언을 한 의혹을 받는다.

대검은 상황을 보고받은 이튿날 감찰을 지시하고,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조치를 명했다.

대검은 A 부장검사에 대한 징계 절차까지 병행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을 마친 후 총장이 징계를 청구하면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가 징계 심의를 거쳐 해임·면직·정직·감봉·견책 중 수위를 결정한다.

sa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