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네덜란드 기업 반도체 필요한 모든 지원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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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네덜란드 기업의 반도체 협력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양국 정부 간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면서 "한국과 네덜란드 반도체 동맹이 더욱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오늘 이뤄지는 ASML과 삼성·SK하이닉스 간 투자 협력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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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네덜란드 기업의 반도체 협력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양국 정부 간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면서 "한국과 네덜란드 반도체 동맹이 더욱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오늘 이뤄지는 ASML과 삼성·SK하이닉스 간 투자 협력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방문은 제 해외 순방 중 첫 번째 기업 방문"이라면서 ASML측에 "한국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반도체 혁신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노력에 기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계 최대 노광장비 제조사로 평가받는 ASML은 특히 2010년대 후반부터 7nm 이하 미세공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EUV(extreme ultraviolet lithography·극자외선 공정) 장비를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제작할 수 있는 회사이다. 반도체 산업의 비중이 큰 한국입장에서는 반드시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ASML측에서는 이날 윤 대통령의 방문 계기로 외국정상에 처음으로 '클린룸'을 공개하고, 최초로 차세대 EUV 장비의 전체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장비는 2나노미터(nm·1nm는 10억분의 1m) 이하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투입되며, 기존 EUV 장비보다 해상도가 높아 선폭이 좁은 반도체도 쉽게 생산해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ASML과 삼성은 향후 1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를 한국에 건설하고, SK하이닉스는 생산 과정에서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수소 자원 친환경 공정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면서 "내년 2월에 ASML 주도로 한·네덜란드 대학원생 엔지니어가 함께 참여하는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가 개설되는데, 양국이 함께 인재를 키워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우리 기업 인사와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벤자민 로 ASM 최고경영자(CEO) 등 네덜란드 측 기업인들과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도 동행했다. 윤 대통령과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은 간담회에 앞서 ASML 본사에서 방문을 기념하는 웨이퍼에 각각 서명했다. 간담회 후에는 ASML의 클린룸 생산라인을 방문해서 ASML이 새로 개발한 차세대 EUV 장비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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