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노량: 죽음의 바다' 이순신 북소리에 전율…대장정의 완벽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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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게 울리는 북소리가 한국인의 혼을 깨운다.
이순신 장군 최후의 전투를 그린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가 연말 관객을 부른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7년의 종전을 알린 노량해전을 다룬 이야기로, '명량',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를 마무리짓는 작품이다.
이순신 장군이라는 상징적인 인물의 고독한 리더십과 스펙터클한 해전을 중심으로 치열했던 그날, 바다 위 전장으로 관객들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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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무겁게 울리는 북소리가 한국인의 혼을 깨운다. 이순신 장군 최후의 전투를 그린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가 연말 관객을 부른다.
영화는 임진왜란 발발로부터 7년이 지난 1598년, 왜군의 수장이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세상을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후 왜군들이 조선에서 철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순신(김윤석)은 명나라와 조명연합함대를 꾸려 적들을 완벽하게 섬멸할 작전을 세운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7년의 종전을 알린 노량해전을 다룬 이야기로, '명량',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를 마무리짓는 작품이다. 이순신 장군이라는 상징적인 인물의 고독한 리더십과 스펙터클한 해전을 중심으로 치열했던 그날, 바다 위 전장으로 관객들을 이끈다.
이야기의 중심인 이순신 장군은 완결성을 가진 캐릭터로 그려진다. 최민식이 연기한 '명량'의 이순신이 용맹했고 '한산: 용의 출현' 속 박해일의 이순신이 신중했다면, '노량: 죽음의 바다'의 이순신은 그 둘과 닮은 듯 다르다. 이번엔 대담하면서도 현명한 리더로서의 면모가 두드러진다. 그는 왜군의 완전한 항복을 받아내기 위해 열도 끝까지라도 쫓아가야 한다며 작전을 밀어붙이고, 마지막 순간까지 북을 울려 부하들을 독려한다. 이순신 장군의 집요한 결단은 격전을 승리로 이끈 동력이 된다.
김윤석은 이순신의 넘치는 기백을 노련한 연기로 그렸다. 기나긴 전쟁 속 가족과 부하들을 잃고도 냉철한 판단력을 유지해야 했던 장군의 번민부터 전사한 아들을 그리워하며 악몽에 시달리는 아버지로서의 슬픔까지 넓고도 깊은 감정을 표현했다. 김윤석표 이순신은 바다보다 깊었을 장군의 투지와 외로움을 새삼 가늠해보게 한다.
이순신 장군과 여러 각을 만든 다양한 캐릭터들 역시 하나하나 완성도가 높다. 이야기 특성상 등장인물이 많은 편인데도 고루 생명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건 배우들 각자의 공력 덕이다. 왜군 최고 지휘관 시마즈 역의 백윤식부터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 역의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최덕문, 안보현, 박명훈, 박훈 등이 저마다 매력을 적절히 나눠 갖고 균형을 잡았다. 선 굵은 캐릭터들이 쏟아지지만 피로하지 않은 이유다.
김한민 감독이 아껴 놓은 비장함은 후반부에 휘몰아친다. 안개가 자욱한 밤, 망망대해 속 배라는 공간적 특징은 긴장을 더하는 요소로 충분히 활용된다. 여기에 관객을 대포 위에 태운 뒤 적군의 배 한가운데를 명중시켜 체험하는 듯한 현장감을 더했다. 특히 검푸른 바다 위 약 100분간 펼쳐지는 해전은 매 1분1초가 하이라이트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장대하다. 실제 물 한 방울 없이, 초대형 세트와 VFX 기술력으로 완성했다는 점이 믿기지 않을 만큼 사실적이다. 이순신 3부작의 성공을 이끌며 독보적인 노하우를 축적한 제작사 빅스톤픽쳐스와 김한민 감독의 힘이다. 영화는 오는 12월20일 개봉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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