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국회의원 45명 “북부특별자치도 필요”…주민투표 촉구
[앵커]
경기도가 국회의원 45명과 함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주민 투표 시행 결정을 서둘러 달라고 하는 압박 수단으로 풀이됩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의원 45명이 경기도와 함께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힘을 모으겠다는 뜻이 담겼습니다.
관련 법안은 3건이 발의돼 있습니다.
절차상 국회 의결 전에 주민투표가 필요해 경기도는 지난 9월 하순 행안부에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두 달 넘게 답이 없자 국회 여야 의원들이 토론회 형식으로 촉구의 뜻을 드러낸 겁니다.
[김민철/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시간 끌기로 계속해서 가게 되면 사실 국회에 있는 법이 통과가 안 되면 그런 부분은 좀 입법권까지도 침해성이 있는 거 아닌가까지 저는 고민을 해봤습니다."]
비전 설계, 경기도의회 결의, 주민투표 건의 등 광역단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는 게 경기도 입장입니다.
법안 처리만 남겨둔 상황인데 총선을 앞두고 내년 2월에는 주민투표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
경기도는 최근 불거진 김포의 서울 편입 논의가 영향을 미칠지 경계하고 있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빠른 시간 내에 주민 투표를 통해서 추진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김포나 그 밖에 서울 외곽 시에 대한 서울 편입 문제는 선거용 꼼수에 불과하다."]
경기도는 특별자치도 명칭 공모나 대규모 의견 수렴 등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방안을 꾸준히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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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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