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韓 증시 상승 출발”…내일 FOMC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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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망치대로 나오면서, 향후 한국 증시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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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3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망치대로 나오면서, 향후 한국 증시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될 전망이다. 긴축 속도를 완화하거나 금리를 인하하는 피벗(Pivot·통화정책 전환) 신호가 나올지 주목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0.5%, MSCI 신흥 지수 ETF는 0.03%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08.88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6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01% 하락, 코스피는 0.2~0.4% 상승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01포인트(0.48%) 오른 3만6577.9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26포인트(0.46%) 상승한 4643.7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0.91포인트(0.70%) 뛴 1만4533.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8.4%에 달한다.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1.8%,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7.2%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1달러(3.80%) 하락한 배럴당 68.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 시장에서는 11월 생산자물가(PPI), FOMC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11월 PPI는 13일 오후 10시30분, FOMC는 14일 오전 4시에 결과가 발표된다. 시장은 금리 동결을 예상하면서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인 ‘점도표’를 주목하고 있다. 점도표상 연방기금 금리 목표치 내년 말 중간값은 현재 5.1%다. 이 수치가 이번 FOMC에서 낮아진다면 기준금리 조기인하론이 탄력받을 수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기자회견도 주목된다.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혼재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와 견고한 30년물 국채 입찰 수요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장 시작 전 발표된 11월 CPI는 지속적인 디스인플레이션 기조 속에서 경직적인 서비스 물가는 약간의 우려를 더했으나, 옐런 재무장관이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걷고 있다는 긍정적 발언을 더한 점이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들어 진행된 미 국채 30년물 입찰도 견고한 수요 속에 마무리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미 11월 CPI는 전년대비 3.1% 상승하며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과 동시에 지난 달 3.2%에서 둔화하며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전월대비로는 0.1% 상승하며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한 점과 가격 변동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가 지난 달과 동일한 전년대비 4.0%를 기록하며 경직적인 흐름을 보인 점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항목별로는 에너지와 핵심상품 물가는 하락했지만 핵심서비스 물가 모든 품목은 상승했다”고 밝혔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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