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이기고 싶다" 강소휘, 흔들리는 세터 얼굴 움켜쥐고 자신감 충전 [곽경훈의 현장]

곽경훈 기자 2023. 12. 1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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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두 차례 셧아웃 패배였지만, 넌 할 수 있다!'
3세트 득점에 성공한 강소휘가 주전 세터 김지원의 두 뺨을 만지며 자신감을 불어 넣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GS칼텍스 '캡틴' 강소휘가 "(흥국생명을) 꼭 이기고 싶다" 는 다짐을 실행시켰다.

 GS칼텍스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16-25 27-25 25-19)로 승리했다.

GS칼텍스(승점 25점)는 흥국생명의 10연승을 저지 시키며 1위 흥국생명 (승점 33점). 2위 현대건설(승점 32)과의 격차를 좁혔다.

1세트 GS칼텍스는 확실한 기선제압을 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2세트 범실에 발목을 잡히며 승부를 원점으로 가져갔다.

3세트 박빙의 승부가 계속된 뒤 GS칼텍스 강소휘가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자 동료들과 기뻐한 뒤 주전 세터 김민지의 두 볼에 손을 올리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 

주장 강소휘를 바라보는 세터 김민지의 눈빛도 득점에에 환호하기 보다는 진지하고 뜨거웠다.  3세트 듀스끝에 실바와 강소휘의 득점으로 3세트 잡은 GS칼텍스는 환호했다. 

GS칼텍스 강소휘가 득점을 올린 뒤 김지원을 바라보며 기뻐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4세트에도 실바, 강소휘, 유서연이 폭발하면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개막 이후 흥국생명과의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셧아웃 패배를 했기에 이날 승리가 더욱 기뻤다. 

이날 경기에서 실바가 27득점, 강소휘가 18득점, 유서연이 10득점, 한수지가 8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세트 8득점을 올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세터 김지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이며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의 칭찬을 받았다.

디그를 성공시키는 GS칼텍스 주전 세터 김지원 / 한국배구연맹.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GS칼텍스 세터 김지원 / 한국배구연맹.

한편 흥국생명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GS칼텍스는 오늘 15일 광주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GS칼텍스 선수들이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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