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70%는 필요 없다고? 포경수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
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가 13일 포경수술편을 공개했다. 전문가인 고영수 타워비뇨의학과 원장이 출연해 포경수술의 득과 실에 대해 풀어냈다.
포경(包莖)수술은 음경(陰莖)의 귀두를 감싸고 있는 포피(包皮)를 절제하는 수술을 말한다. 포경은 음경이 덮여 있는 상태를 말하고, 덮인 것을 제거하는 것이 포경수술이라는 것이다. 발기가 되지 않았을 때 귀두의 3분의 1이 노출되고, 발기 상태에선 포피가 완전히 젖혀져서 귀두가 100% 노출되는 상태를 자연포경이라고 한다. 고 원장은 “남성의 70% 정도가 자연포경 상태라는 낭설이 많지만, 동양인의 경우 30% 정도만 해당한다”며 “나머지 70%는 비뇨의학과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고 했다.
최근 포경수술은 과거에 비해 수술 방식 등에 있어서 크게 진화했다는 것이 고 원장의 설명이다. 어린 나이에 수술을 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2차 성징 시기인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 시기에 주로 수술을 한다. 또한 마취제의 양도 과거 10cc에서 2cc 정도로 줄었고, 수술도 대부분 레이저로 진행돼 출혈이 적다. 고 원장은 “과거 포경수술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쉬이 아들에게 수술을 권하지 못하는 아버지들이 많다”며 “무조건 포경수술을 받으라는 것은 아니지만, 장점이 많으니 수술을 고려해봤으면 한다”고 했다.
고 원장은 “수술 없이 청결을 잘 관리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도 많지만, 포경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앱이나 사이트에서 ‘오!건강’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오는 15일에는 고 원장이 정관수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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