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 형 고마워'...우도기, 퇴장→최악 실수→SON 도움 받고 데뷔골 후 재계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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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도움을 받고 데뷔골을 올린 데스티니 우도지가 토트넘 훗스퍼와 동행을 이어갔다.
우도기는 영국 '디 애슬래틱'과의 인터뷰에서 "비수마, 파페 마타르 사르,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가 적응에 많은 도움을 줬다. 토트넘이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어떻게 행동하고 플레이해야 하는지 알려줬다. 그래서 적응이 쉬웠다. 손흥민과도 이야기를 했다. '넌 어리니까 매 경기 집중하고 훈련하라'고 했다. 그룹 전체 분위기는 매우 좋다. 이 토트넘을 사랑한다"고 후일담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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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 도움을 받고 데뷔골을 올린 데스티니 우도지가 토트넘 훗스퍼와 동행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도기가 2030년 여름까지 클럽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게 됐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우도기는 토트넘과 작년에 계약을 맺고 합류했다. 첫 시즌은 우디네세 임대를 다녀왔고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아직 계약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2002년생 선수와 장기 재계약을 맺은 건 토트넘이 거는 기대감을 알 수 있었다.
공식발표 이전부터 이야기가 나왔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 "우도기와 토트넘은 이미 계약에 합의하고 서명했다. 기본 계약은 2029년 6월까지 유효하며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라고 알렸다. 연장 옵션이 실행되면 최대 2030년 6월까지 함께하게 된다. 로마노는 앞서 11일에는 "토트넘은 우도기에게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연봉 인상에 합의했다. 더불어 장기 계약도 이뤄졌다. 구단 소식통은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라고 전한 바 있다.
엘라스 베로나에서 성장해 우디네세에서 활약하며 성장한 우도기는 토트넘에 온 뒤 주전으로 분류가 됐다. 이반 페리시치, 라이언 세세뇽, 세르히오 레길론 등을 제치고 레프트백 1옵션으로 떠올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우도기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프리미어리그(PL) 최고 레프트백으로 평가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도기를 인버티드 풀백으로 활용했는데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좌측과 중앙을 오가면서 기동력을 과시했다. 좌측에서 흔들어주면서 토트넘 공격은 살아났다. 미키 판 더 펜이 후방에서 든든히 버티면서 우도기가 더 좋은 활약을 보일 수도 있었다.
손흥민이 적응에 도움을 줬다고 했다. 우도기는 영국 '디 애슬래틱'과의 인터뷰에서 "비수마, 파페 마타르 사르,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가 적응에 많은 도움을 줬다. 토트넘이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어떻게 행동하고 플레이해야 하는지 알려줬다. 그래서 적응이 쉬웠다. 손흥민과도 이야기를 했다. '넌 어리니까 매 경기 집중하고 훈련하라'고 했다. 그룹 전체 분위기는 매우 좋다. 이 토트넘을 사랑한다"고 후일담을 밝혔다.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선수로 손흥민을 꼽기도 했다. 우도기는 "이브 비수마에게서 공을 못 빼앗았다. 자신감이 대단하고 공을 몰고 올라갈 때의 퀄리티와 패스는 최고다. 엄청난 인상을 남겼다. 손흥민도 훌륭하다. 피니셔로서 정말 훌륭하다"고 언급했다.
우도기는 최근 토트넘 데뷔골을 넣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신고했다. 이 득점은 토트넘이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골이 됐고 이후 히샬리송 멀티골, 손흥민 쐐기골이 나오면서 뉴캐슬을 4-1로 대파했다. 그동안 1무 4패 속 최악의 흐름 속에 있던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반등의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
우도기도 마찬가지다. 잘 나가던 우도기는 첼시전 경고 누적 퇴장으로 타격을 맞았고 이후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백패스 미스를 범하는 등 아쉬운 모습이 있었다. 어린 우도지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시기였는데 손흥민의 도움 속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반전의 흐름을 탈 수 있는 포인트를 만들었다. 여기에 재계약까지 체결하면서 확실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
앞으로도 토트넘은 우도기를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용할 것이다. 우도기는 이탈리아 국가대표에도 데뷔를 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더 높이기도 했다. 날이 갈수록 경기력이 좋아지고 악재도 딛고 올라서는 등 자신감까지 찬 우도지의 성장세가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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