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기피시설 된 물류센터..."공해·사고 위험 심각"

YTN 2023. 12. 1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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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2월 13일 수요일입니다. 굿모닝 브리핑 시작합니다.

오늘은 공직 외면 현상을 다룬 서울신문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최근 발표된 올해 7급 공무원 경쟁률을 보면 40.4대 1로 발표됐습니다. 1979년 이후 4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10년 전, 2013년 113.3대 1을 기록한 이후 3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진 건데요. 앞서 9급 공무원 경쟁률이 3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난 데 이어서 또 한 번의 충격이 이어집니다.

물론 저출산에 따라 청년인구가 감소한 영향도 있다고는 하지만, 기사에서는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급여 인상폭과 경직된 조직문화의 영향도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재작년 물가가 2.5% 오를때 공무원 보수는0.9% 올랐고, 작년 물가가 5.1%나 오를 때 급여 인상 1.4%에 그쳤습니다.

민간사업장과의 격차도 점점 벌어지다 보니까 합격을 하고도 5년이 되지 않아 퇴사하는 사람들도 급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인사처에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개발,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공직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다음은 물류센터 갈등과 관련한조선일보 1면 기사 보겠습니다.

코로나 이후 온라인 배송이 급증하면서 이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새벽배송, 당일배송이 가능한 그야말로 배송천국이 됐습니다.

이를 위해서 물류센터가 급증했는데요. 최근 매년 5~6백곳씩 늘면서현재 전국에 5천여 곳에 육박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물류센터가 들어서는 곳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안전과 주거 환경 등을 이유로 물류센터 입주를 반대하고 있는데요.

대형 트럭이 오가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크고, 매연이나 소음, 분진, 그리고 24시간 켜져 있는 물류센터의 빛 공해 등으로 피해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또 일자리나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안 된다는 점도 도입 반대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를 둘러싼 갈등이 심해지면서,물류센터의 입지나 크기 등에 관한 허가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린이보호구역 인근에는 들어서지 못하게 하고 주거지 인근에선 고도 제한을 두는 등의 조건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실제 해외에서는 이러한 규정을 도입한 곳들도 있는데요.

'국제 물류 허브'로 불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폰타나 지역은 하루에 통행할 수 있는 트럭 대수를 제한하거나, 대형 물류센터는주거단지에서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된 바 있습니다.

다음은 연령별 신차 구매에 대한 기사 보겠습니다. 지금 제목에 나와 있는 것처럼 올해 60~70대가 30대보다 더 많은 신차를 구매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불과 10년 전 자료를 보면 60~70대의 신차 구매 대수는 30대 구매량의 절반 수준에 그쳤는데, 소비 패턴이 굉장히 급변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론 고령이 되면 신차 구매가 많지 않았을뿐더러, 산다고 해도 세단이 대부분이었는데, 올해는 가장 많이 산 차량이 트럭이었고 5위권 안에 SUV차량도 두 종이나 있었습니다.

이를 보면서, 60~70대의 신차를 사는 이유가 단순히 고령화의 영향으로 보기보다는 은퇴 후 자영업이나 귀농을 하고, 여가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편, 젊은 층의 신차 구매가 줄어든 이유로는 평균 입사 시기가 점점 더 늦어지고 있고, 주거 마련을 위해 힘을 쏟으면서 여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차량 소비패턴이 세태로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자동차 업계에서도 노년 주인공을 광고 모델로 등장시키는 등 맞춤형 마케팅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오늘 볼 마지막 기사, 한겨레 기사입니다. <지구 온난화의 가장 큰 적은 '전쟁'이다>라는 제목입니다.

최근 요르단 한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바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후35일 동안의 탄소배출량이 5,300만여 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국가별 연간 탄소 배출량을 보면이스라엘이 5,600만 톤, 노르웨이가 4,001만 톤, 스웨덴 3,800만 톤 등인데요. 한 달여 전쟁을 펼치는 동안 한 국가가 1년 동안 내뿜는 것 이상의 탄소를 배출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투기나 장갑차 등의 군사용 연료에 192만 톤, 포탄 등 무기에 259만 톤의 탄소가 배출됐고, 건물이 붕괴하는 과정에서 2,750만 톤의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난 후 이런 건물들을 재건하게 될 텐데 이때에도 2,800만여 톤의 탄소가 배출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영국에서 나온 통계를 보면전 세계 군대가 배출한 이산화탄소 양이총 27억 5천만 톤 정도로, 지구 전체 탄소배출량의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선전쟁을 막고, 각국이 군사 분야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12월 13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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