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물가 우려 속에 3.8% 급락… WTI, 70달러 아래로

이남의 기자 2023. 12. 1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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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68.61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71달러(3.8%) 떨어졌다.

근월물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27일(67.70달러)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2.79달러(3.7%) 내린 배럴당 73.24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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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1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68.61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71달러(3.8%) 떨어졌다.

근월물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27일(67.70달러)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배럴당 70달러 아래서 마감한 것은 지난 7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2.79달러(3.7%) 내린 배럴당 73.24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원유시장은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인플레이션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수준인 2%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유가에 영향을 줬다.

미 노동부는 11월 미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다고 이날 밝혔다. 에너지 가격 하락이 물가 상승률 둔화를 주도했지만 주거비가 상승세를 지속한 게 고물가 고착화 및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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