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부합한 美 CPI…코스피 상승 출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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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으로 나오면서 국내 증시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1월 CPI가 시장의 예상 수준에 부합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하며 시장 예쌍을 소폭 웃돈 점과, 가격 변동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가 지난달과 동일한 전년대비 4.0%를 기록하며 경직적인 흐름을 보인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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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결과 발표 앞두고 관망심리 강화될 듯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으로 나오면서 국내 증시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4일 새벽에 발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과 비교해 3.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으로 미국 소비자물가는 지난 10월 3.2% 상승했으나, 지난달 들어서는 상승률이 둔화됐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소비자물가가 0.1%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4%, 전월 대비 0.3% 올랐다. 근원 CPI 상승률은 지난 10월 0.2%보다 높아졌다.
인플레이션이 둔화국면을 이어가는 만큼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판단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AP통신은 "화요일 인플레이션 보고서의 엇갈린 그림으로 인해 연준이 수요일에 끝나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준의 연간 목표치인 2%를 초과하고망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냉각돼 연준의 정책 입안자들은 당분간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이유가 없다고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물가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왔지만, 연준 입장에선 물가가 둔화하고 있음에도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아 신중한 태도를 취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내년 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미뤄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1월 CPI가 시장의 예상 수준에 부합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하며 시장 예쌍을 소폭 웃돈 점과, 가격 변동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가 지난달과 동일한 전년대비 4.0%를 기록하며 경직적인 흐름을 보인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CPI 결과를 소화하면서 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73.01포인트(0.48%) 오른 3만6577.94로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26포인트(0.46%) 상승한 4643.70에, 나스닥지수는 100.91포인트(0.70%) 오른 1만4533.40에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MSCI 한국 지수 ETF는 0.5%, MSCI 신흥지수 ETF는 0.03% 상승했다"면서 "이를 반영 시 코스피는 0.2~0.4%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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