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사람’ 절반 이상 살아남았다…공공기관장 현황 봤더니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12. 1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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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때 취임해 임기를 유지하고 있는 공공기관장이 전체 기관장 가운데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 정부에서 교체된 공공기관장 10명 중 8명은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이 중 118명은 임기 만료 전에 교체됐고 임기를 다 채운 다음 교체된 기관장은 20명에 불과했다.

이전 정부 시기에 취임해 임기를 유지하고 있는 기관장은 18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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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전경.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때 취임해 임기를 유지하고 있는 공공기관장이 전체 기관장 가운데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 정부에서 교체된 공공기관장 10명 중 8명은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1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공공기관 347곳 중 기관장이 공석인 곳은 20곳, 기관장이 없는 곳은 1곳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26곳을 분석한 결과 현 정부 출범 이후 138명의 기관장이 교체됐다.

이 중 118명은 임기 만료 전에 교체됐고 임기를 다 채운 다음 교체된 기관장은 20명에 불과했다.

임기 만료 전 기관장 교체 현황을 부처별로 분석한 결과 ▲교육부 산하 12곳 ▲국토교통부 산하 11곳 ▲보건복지부 산하 10곳 ▲국무조정실 산하 10곳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8곳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8곳 ▲환경부 산하 7곳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7곳 등으로 조사됐다.

이전 정부 시기에 취임해 임기를 유지하고 있는 기관장은 18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기관장 가운데 57.7%로 절반을 넘는다.

이들 중 39명은 임기가 1년 넘게 남은 기관장이다. 1년 이내로 임기가 남은 기관장은 149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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